[영화] 월드워 Z

영화/헐리웃 2014. 1. 6. 15:44



장르 : SF, 액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5분 
국내개봉 : 2013.06.20

관람일 : 2013.06.27

감독 : 마크 포스터
출연 : 브래드 피트, 미레일 에노스, 다니엘라 케르테스, 매튜 폭스



 좀비를 다루는 영화지만 여느 좀비 영화와는 달리 대상을 잡아먹기보다는 물어서 감염시키는데 초

을 맞추는 경향이 강해 보인다. 따라서 "쎈" 영상을 기대하는 관객의 성에는 차지 않을 수도 있겠다.


 초반에 좀비에게서 벗어나는 씬과 영화 말미에 W.H.O 건물에서 바이러스 탈취하는 씬이 상당히 긴박

감을 조성했고, 맘에 드는 장면이었다. 예루살렘에서 좀비를 막기 위해 쌓아놓은 거대 장벽을 보고, 개

인적으론 <진격의 거인>의 그것을 연상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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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

영화/헐리웃 2014. 1. 6. 15:24



장르 : SF 액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32분 
국내개봉 : 2013.05.29

관람일 : 2013.06.02

감독 : J.J 에이브럼스
출연 :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베네딕트 컴버배치, 조 샐다나



 우여곡절 끝에 엔터프라이즈 호의 함장을 맡게 된 커크(크리스 파인)의 성장기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커크가 성장하게 된 이면에는 뾰족귀 스팍(재커리 퀸토)이라는 친구가 있고, 전작보다 강력해진 (사실 

주인공보다 더 멋진) 존 해리슨이라는 적이 등장한다.


 스타트렉 시리즈의 리부트 버전인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속편이라 등장 인물은 겹치겠지만, 내용

은 연결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전작에 대한 예습/복습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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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포 미드나잇

영화/헐리웃 2014. 1. 6. 15:08



장르 : 멜로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8분 
국내개봉 : 2013.05.22

관람일 : 2013.06.02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전작들에서의 낭만은 온데간데 없고, 현실로 떨어진 제시와 셀린느. 전작들에 비해 주름살이 늘어난 제

시, 보다 풍만해졌다는 셀린느지만, 그게 영화를 보는데 방해 요소가 되지 않았다. 


 영화의 시작부터 10여 분에 걸친 (말싸움 같은) 긴~~~대화씬을 보면, 비로소 비포 시리즈를 보고 있구

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누가 그랬던가 <비포 미드나잇>이 비포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개인적으론 

한단계 더 나아가 노년의 제시와 셀린느의 이야기로 한 편 정도는 더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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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개츠비

영화/헐리웃 2014. 1. 6. 14:52




장르 : 멜로
국가 :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러닝타임 : 141분 
국내개봉 : 2013.05.16

관람일 : 2013.05.17

감독 : 바즈 루어만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조엘 에저튼



 과거를 되돌리고 싶었던 한남자의 대.다.난 인생 역정을 그린 영화. 닉의 관점에선 위대해 보였을지 모

르겠다. 물론 한편으론 불쌍해 보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위대하다" 보단 "대다나다"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은 왜일까?


 이번 영화에서 개츠비의 첫등장 씬에서의 래오의 인상은 참으로 원숙미가 느껴졌었다. 그리고 <로미오

와 줄리엣>, <물랑 루즈>의 감독 작품답게 기시감이 드는 장면과 분위기가 연출됐다. 원작인 F.피츠제럴

드의 소설은 어떨까 궁금하지만, 책이랑 친하진 않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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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3. 8. 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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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 비

사진 2013. 8. 12. 13:13




2013. 7. 28, 서울 연남동. 일회용 우산을 통해서 본 비오는 연남동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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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 1 : 비

삶의 흔적 2013. 6. 12. 13:47



비오는 날 아침의 커피숍.

매장엔 나 이외에 단 한명의 손님도 없다.

마치 전세를 낸 느낌? 


두터운 창문으로 인해 빗소리가 들리진 않지만,

바닥에 고인 빗물에 생기는 빗자국으로

비가 내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비가 내려 조용하니

주변의 소음이 평소보다 크게 다가온다.


매장 내의 음악도,

테이블 세정을 위해 점원이 뿌리는 세정 스프레이 소리도,

내가 넘기는 책장 소리도...



2013. 6. 12 아침 풍경 @ 스타벅스 고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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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3. 5. 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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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 고창의 봄

사진 2013. 5. 22. 15:57


달맞이꽃




씀바귀꽃




데이지




단풍나무꽃




토끼풀꽃



2013. 5. 11, 고창 청보리밭에서 만난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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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11, 고창 청보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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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11, 고창 청보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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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스트 앤 본

영화/유럽 2013. 5. 9. 14:42



장르 : 멜로
국가 : 벨기에
러닝타임 : 120분 
국내개봉 : 2013.05.02

관람일 : 2013.05.08

감독 : 자크 오디아르
출연 : 마리옹 꼬띠아르,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아만드 버저, 보리 라네스, 셀린느 살렌테



야수와 같이 본능에 의한 삶을 살던 알리(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어느날 갑자기 다섯살배기 아들 샘(아만드 버

저)을 데리고 누나 루이스(셀린느 살렌테)를 찾아가고, 나이트 클럽 경호원 일을 시작하게 된다. 클럽에서의 근

무 첫날 벌어진 난동에서 스테파니(마리옹 꼬띠아르)를 구해주게 되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돌고래 조련사

였던 스테파니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두다리를 잃게 되고, 앞선 만남에서 받아둔 연락처로 알리에게 연락

하면서 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들 둘이 서로를 보듬고, 알아가며 삶의 의미를 찾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크게 보면 사고로

두다리를 잃은 스테파니를 알리가 먼저 구원을 해주고, 그로 인해 활력을 찾은 스테파니가 다시 알리에게 큰 의

미로 다가가는 두가지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스테파니는 두다리를 잃고서 상당히 절망에 빠진다. 하지만 알리와의 섹스를 통해 자신이 여자로서 의미가 있음

을 깨닫게 되고, 또 알리는 스테파니가 다리가 없음을 알면서도 밖에 같이 나가자, 수영을 같이 하자는 등의 이

야기를 건네며, 스테파니 본인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게끔 한다. 사실 이 부분에선 <언터처블 : 1%의 우

정>에서 백만장자 장애인인 필립이, "드리스는 날 장애인 취급을 하지 않아서 좋아." 라고 했던 장면이 오버랩

되었다.


그렇게 살아난 스테파니는 어느날 테라스에서 돌고래를 지휘하던 동작들을 재현해내게 되었고, 곧바로 자신을 

그 지경으로 만들었던 고래를 찾아간다. 그리고 같이 일했던 동료를 제발로 찾아가면서, 사고로 입은 상처의 치

유가 상당 부분 진척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부분이 이 영화에서의 베스트가 아닐까 싶다.


알리는 여전히 본능에 의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누나와의 관계가 틀어지고, 종적을 감췄던 알리

는 잠시잠깐 아들을 만나게 되지만 사고로 아들을 잃을 뻔 했다. 사고 직후 스테파니와 통화를 하며 울먹이는 알

리. 이제서야 스테파니의 존재감을 깨닫게 된 것일까?


이 영화는 에디트 피아프의 생을 다룬 <라 비 앙 로즈>로 프랑스와 미국의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 

이후 이렇다 할 작품을 선보이지 못했던 마리옹 꼬띠아르의 연기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우연히 만났지만, 필연이 되어버린, 서로에게 빛이 되어준 둘의 이야기, <러스트 앤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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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송 포 유

영화/유럽 2013. 5. 3. 14:16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국가 : 영국
러닝타임 : 93분 
국내개봉 : 2013.04.18

관람일 : 2013.04.30

감독 : 폴 앤드류 윌리엄스
출연 : 테렌스 스탬프,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젬마 아터튼, 크리스토퍼 애클리스턴



연금으로 술술 살아가는 사람들이 결성했다는 의미의 연금술사 합창단에 참가한 메리언(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사실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하지만 합창 대회에 반드시 참가해서 독창을 부르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합

창단에 출석을 한다. 이러는 아내가 불만인 아서(테렌스 스탬프)는 아내 뿐만 아니라 아들에게도 까칠하게 구는 

탓에 아들에게서는 대접도 받지 못한다. 그러나 메리언은 끝내 대회에 서보지 못한 채 남편의 곁을 떠나게 되는

데...


잘 봤다. 눈물을 쏙 뺄거라는 얘길 듣고 가서 그런지 눈물이 나진 않았지만,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남편

의 진심어린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유독 2012~2013년에 노년의 삶을 다룬 영화들의 개봉이 많은 것 같

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베리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콰르텟>, <호프 스프링즈>, <로봇 앤 프랭크>, <아

무르> 등등인데, 고령화 사회로 이미 넘어간 상황이라 그런 것은 아닌가 싶다. 


영화 내내 아서는 까칠하다. 아내에게도 까칠하고, 아내가 속한 합창단원들에게도 까칠하다. 아들에게는 주워온 

자식인가 싶을 정도로 까칠하다. 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 이런 아서에게도 변화의 계기가 찾아온다. 바로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 


영화는 메리언의 죽음을 비교적 담담하게 그려냈지만, 아들이 메리언의 방을 찾았을 때 안에서 들리는 아서의 

통곡 소리가 나는 장면이 꽤나 슬펐다. 본인의 괴팍한 성격을 유일하게 받아준 사람이었던 아내가 세상을 떠났

으니 얼마나 슬펐을까? 이로 인해 아서는 합창단에 들어가게 되고, 아들에게도 화해의 메세지를 날린다. 


이 영화를 보면서 <아무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공통점이라면 아내가 병에 걸려서 죽는다는 점이고, 다른 점

이라면 <아무르>는 아주 현실적으로 먹먹하게 결말을 이끌어 낸 반면 <송 포 유>는 코끝은 찡하지만, 다소 유

쾌하게 끝을 봤다는 점이다.


이 영화의 매력은 억지스럽지 않음이다. 코끝을 찡하게 만들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이긴 하지만, 그러기 위

한 작위적 장치가 없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매력은 긍정 에너지의 발산이라는 점이다. 사실 메리언은 죽음을 맞

이하긴 했지만, 그 사실을 모른채 영화를 본다면 과연 죽음을 앞둔 사람의 표정, 행동인가라는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아내의 죽음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아서의 이야기. <송 포 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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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플라워

영화/헐리웃 2013. 5. 2. 22:51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2분 
국내개봉 : 2013.04.11

관람일 : 2013.04.28

감독 : 스티븐 크보스키
출연 : 엠마 왓슨, 로건 레먼, 에즈라 밀러, 니나 도브레브



세 청춘의 파란만장 성장기.


절친한 친구와 이모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찰리(로건 레먼). 고교에 진학을 

해도 좀체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던 중 우연히 샘(엠마 왓슨)과 패트릭(에즈라 밀러) 남매를 알게 되면서 

삶의 변화를 맞이한다. 그들을 통해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을 접하게 되고, 샘에게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

는 찰리. 하지만 과거의 상처가 다시 찰리를 괴롭히고, 그와 동시에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빚게 되는데...


본 영화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의 첫 성인 연기 도전작이자, 영화의 감독인 스티븐 크

보스키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해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미국에선 작년에 개봉해서 좋은 

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시대적으로는 1992년을 배경으로 찰리와 샘, 패트릭, 이들 셋의 우정과 사랑, 주변 사람

들과의 관계 등에 대해 찰리가 죽은 친구에게 편지(혹은 일기)를 써가는 방식으로 전개해갔다. 


월플라워란 파티에서 파트너가 없어서 춤을 추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주변 사람

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찰리와 겉보기엔 자유로와 보이지만 실상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활치 못한 샘과

패트릭의 현재 상황을 잘 대변해주는 말인 것 같다.


세 주인공을 맡은 젊은 배우 3인방의 연기가 참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해리 포터> 시리즈를 본 적이

없어서 선입견 없이 볼 수 있었지만, 이번 영화를 계기로 엠마 왓슨은 헤르미온느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는데 성

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찰리 역을 맡은 로건 레먼이나 전작 <케빈에 대하여>에서 열연을 펼쳤던 에즈라 밀러의

연기 또한 좋은 평을 받았다고 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은 있는 그대로를 봐주는 사람에게 끌린다는 것이다. 사실 찰리는 정

신적 상처를 가진 채 주변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 왕따 당사자이다. 하지만 샘과 패트릭은 그런

찰리를 배척하지 않고, 보듬어주며 자신들의 세계로 자연스레 이끌어 간다. 그러면서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

을 통해서 이들 셋은 성장해간다. 


영화를 보면 찰리의 누나와 누나의 남친, 찰리와 샘이 믹스 테잎을 교환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도 고교생 시절엔

좋아하던 친구에게 만들어 준 적이 있어서 옛생각이 많이 났었다.


찬란하진 않지만, 풋풋한 십대의 아픔과 방황을 통해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월플라워>.

괜찮은 성장 영화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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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헐리웃 2013. 5. 2. 17:27



장르 : 액션, SF
국가 : 미국, 중국
러닝타임 : 129분 
국내개봉 : 2013.04.25

관람일 : 2013.04.27

감독 : 셰인 블랙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돈 치들, 가이 피어스, 벤 킹슬리, 레베카 홀



1999년 스위스에서 있었던 한 회의 석상에서 AIM에 가입할 것을 권유받았던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

어). 그로부터 13년이 흐른 뒤 세계 곳곳에서 이상한 폭발 사건이 연속적으로 터지고,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토니는 악당들에게 선전포고를 해버린다. 인터뷰 직후 만다린(벤 킹슬리)이라는 악당

을 앞세운 AIM가 토니의 집을 공격하고, 토니는 모든걸 잃고 마크 42 하나만 겨우 건지게 된다. 위기에 빠진 토

니는 마크 42 수트를 살려내어 AIM으로부터 자신과 페퍼(기네스 팰트로), 세계를 구할 수 있을까?


역시 아이언맨이었다. 화끈하고, 볼거리가 다양해졌다. 1, 2편과 달라진 점이라면 일단 수트를 입고 나오는 장면

의 비중이 줄어 들었다는 점입니다. 이것 때문에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또 막판에 나오지

만 그동안 "취미"로 만들었던 다양한 수트가 선을 보인다는 점. 그리고 "불안장애"에 시달리는 모습이 자주 노출

되면서, 액션 히어로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변함없는 것은 페퍼에 대한 토니의 마음이었습니다. 말리부 해변의 집이 악당달의 공격에 의해 폭발하는 

장면에서 페퍼가 위험에 빠지자 마크 42 수트의 조각이 토니 자신이 아닌 페퍼에게 먼저 씌워져 보호하게끔 되

어 있었습니다. 물론 자신이 먼저 쓰고 페퍼를 구해줘도 되겠지만, 아무래도 급박한 상황에서 덜 기민해질 페퍼

를 위해 그런 장치를 마련한 것 같아서 꽤 뿌듯했었습니다.


이번 3편은 <아이언맨>의 원작인 <아이언맨 : 익스트리미스>에서 약간의 소스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발에 관여하는 익스트리미스라는 물질과 마야 한센(레베카 홀) 캐릭터를 빌려 쓰는 정도로 받아들

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서도 말씀 드렸듯 이번 시리즈는 아이언맨 수트를 입은 토니보다 인간적인 토니의 모습에 포커스가 맞춰졌

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토니가 아니어도 누구나 수트를 입을 수 있다는 점과 따라서 누가 입느냐에 따라서 악용

될 소지가 있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아이언맨 시리즈는 3편으로 마무리 되는듯 싶어서 상당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2015년 

경에 개봉될 <어벤져스 2>가 있고, 매체를 통해서 완결편이라는 언급을 확실하게 들은 것은 아니라서 실낱 같

지만 4편에 대한 희망을 걸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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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 대림미술관

사진 2013. 5. 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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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블리비언 (스포일러 포함)

영화/헐리웃 2013. 5. 2. 15:35



장르 : 액션, SF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24분 
국내개봉 : 2013.04.11

관람일 : 2013.04.21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출연 : 톰 크루즈,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올가 쿠릴렌코, 모건 프리먼



지워진 기억, 그 이면에는 놀라운 사실이 숨어있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톰아저씨의 일대기.


지구를 차지하기 위해 외계인들이 파괴해 버린 달, 그들을 물리치기 위해 사용한 핵무기, 그 둘로 인해 지구는

황폐해지고, 남은 지구인들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으로 이주하려고 한다. 비카(안드레아 라이즈보로)와 함께

이주 직전의 지구를 정찰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잭(톰 크루즈)은 불시착된 우주선을 발견하게 되고, 줄리아(올가 

쿠릴렌코)라는 여자를 구조하기에 이른다. 한편 자신이 구조한 여자가 얼마 전부터 자신을 괴롭히던 알 수 없는 

단편적 기억 속의 여자임을 알게 되고, 그 즈음에 만나게 된 "약탈자"의 수장인 말콤 비치(모건 프리먼)를 통해 

주변의 모든 상황에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데...


잘 봤습니다. 대개의 영화가 그렇지만, 이 영화 또한 호불호가 명확하게 나뉩니다. 일단 저는 "호"쪽에 가깝다는

의견입니다. 우선 영상미가 좋습니다. 가까운 미래를 그린 영화라 그런지 잭과 비카의 주거 공간 및 버블쉽을 비

롯한 도구들을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처리한 게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핵무기를 사용한 직후의 상황도 적용해

야 했기에 지구 표면은 짙은 회색으로 표현했는데, 이것도 괜찮았습니다. 연기도 아주 뛰어난 사람도 없었지만,

발연기를 보인다거나 민폐 캐릭터도 없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무난한 영화였던 셈이죠.


호불호가 나뉘는 이유로는 헷갈리게 만드는 결말과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 구조라고들 합니다. 결말 부분을

보고선 저도 사실 헷갈리긴 했습니다. "49호와 52호 중 과연 누가 진짜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제가

내린 결론은 "어차피 49호든 52호든 복제된 잭이기 때문에 똑같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 집을 찾아오

데, 3년이나 걸린건가요?" 라고 물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저의 대답은 "49호와 52호가 활동했던 영역은 달

고, 결정적으로 그 집은 52호가 만든 집이 아니기 때문." 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 구조라는 부분은 제가 영화적인 지식이 짧아서 혹은 둔감해서 느끼질 못했기 때문에

자세하게 기술하진 않겠습니다만, 비슷한 장르의 영화끼리는 큰줄기나 영화 내의 에피소드가 일부 비슷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론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라고 하면서도 정작 무슨 영화 혹은 어떤 영화

의 어떤 부분과 비슷하다는 말은 본 적이 없네요.


영화가 좋았던 이유 중에 다른 하나는 두여배우 때문입니다. <섀도우 댄서>에서 클라이브 오웬과 열연을 "펼쳤

다고 하는" 안드레아 라이즈보로와 이 영화를 찍으면서 톰 크루즈의 열애설이 터진 올가 쿠릴렌코입니다. 우선

두분 다 미인입니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는 청순하면서 세련된 느낌이고, 올가 쿠릴렌코는 시원한 이목구비와

건강미 넘치는 게 섹시해 보이더군요. 알고보니 우크라이나 출신이었는데, 출신지는 속일 순 없나봅니다.


영화 속에서 보이는 영화 외적인 재미가 하나 있습니다. 영화 시작하면서 지구 그림이 나오고 유니버설 영문 로

고가 스크린 우측편으로부터 흘러 나오는데, 로고가 흘러 나오는 반대편으로 테트가 지나가는 걸 보신 분들이

있으실 지 궁금합니다.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아까 그게 테트인가?" 라는 생각을 했고, 다른 분

들의 리뷰를 보니 그런 것 같더군요. 


톰 아저씨의 인류애와 두여배우의 미모가 돋보였고, 비록 가상이지만 핵무기의 폐해를 엿볼 수 있었던 <오블리

비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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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옹(감독판)

영화/헐리웃 2013. 5. 2. 11:50



장르 : 액션

국가 : 미국, 프랑스
러닝타임 : 133분 
국내개봉 : 2013.04.11 (1995.02.18 개봉, 1998.01.24 재개봉)

관람일 : 2013.04.21

감독 : 뤽 베송
출연 :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게리 올드만, 대니 앨로



외로운 떠돌이 킬러와 그를 사랑한 소녀의 이야기.


우유 두팩과 화분 하나, 그리고 큰 짐가방을 들고 정처없이 떠도는 킬러 레옹(장 르노). 어느날 옆집의 일가족이

몰살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우연치 않게 그집의 딸을 구해주게 된다. 복수심으로 채워진 마틸다(나탈리 포

트만)는 레옹에게 사람들 죽이는 법을 알려달라하고, 급기야 일가족 몰살의 원흉인 경찰 스탠(게리 올드만)을 찾

아가게 되는데...


이걸 처음 접했던 건 스크린이 아닌 비디오였다. 개봉을 한 건 알았었만 등급상의 문제로 볼 순 없었던 <레옹>.

대학생이 되어서 비디오로 봤던 <레옹>의 재개봉 소식이 대작을 비디오로 접할 수 밖에 없었던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근 20년 만에 돌아온 <레옹>은 HD 리마스터링 처리를 하고, 최초 개봉 당시 국내 정서 상 삭제되었던

일부 장면(시간상으론 23분)을 추가하여 4월 11일에 재개봉 했다.


<레옹>은 장 르노와 나탈리 포트만을 세계적 스타로 올려놓는 발판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장 르노는 <레

옹> 이후 꾸준한 활동에 비해 이렇다 할 작품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나탈리 포트만은 <블랙 스완>으로 아카데

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요즘 말로 "잘 컸다."는 말이 어울릴만한 배우가 되었다. 그 외에 주목할만한 배우로

게리 올드만이 있다. 사실 이 영화가 재개봉 된다고 했을 때 기억나는 이미지로는 레옹의 우유와 화분, 마틸다의

당돌한 눈빛, 그리고 부패한 경찰 스탠의 마약 복용씬이 있었다. 항상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결정적 일처리를 하

기 전에 딱~ 소리와 함께 마약을 복용하며, 그로 인해 몸서리치는 그 씬. 이 모든 것을 스크린을 보니 정말 감격

그 자체였다.


그래도 무엇보다 감동이었던 건 역시 레옹과 마틸다의 사랑 고백씬이다. 한쪽 벽을 부숴내어 마틸다를 탈출시키

려는 레옹과 왠지 마지막 모습이 될 것 같은 레옹을 두고 가지 않으려는 마틸다. 그런 마틸다를 안심시키려고 그

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잃어버린지 오래되었을 법한 감정을 쏟아부어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레옹. 그리고 그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채로 듣는 엔딩곡, 스팅의 <Shape of my heart>


건조한 레옹의 삶에 감성을 불어넣은 마틸다. 비록 폭사를 한 그이지만, 사랑을 받고, 또 사랑을 알고 떠난 그의

마지막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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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마 위드 러브

영화/유럽 2013. 4. 30. 16:13




장르 : 코미디
국가 :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러닝타임 : 111분 
국내개봉 : 2013.04.18

관람일 : 2013.04.20

감독 : 우디 앨런
출연 : 알렉 볼드윈, 엘렌 페이지, 제시 아이젠버그, 페넬로페 크루즈, 로베르토 베니니, 우디 앨런



<미드나잇 인 파리>에 이어 로마에서 벌어지는 우디 앨런의 유럽 여행기.


이야기 하나. 유명 건축가인 존(알렉 볼드윈)은 휴가의 마지막 코스로 로마를 선택했다. 로마에서 공부하던 시절

을 회상하며 당시 살던 곳을 찾아가던 중 건축학도인 잭(제시 아이젠버그)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학창 시절을

쏙 빼닮은 잭을 보며 옛추억에 잠긴다. 


이야기 둘.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던 레오폴도(로베르토 베니니)는 하룻밤 만에 일약 스타가 되었다. 이로 인해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전국 각지에 방송되기에 이른다. 


이야기 셋. 신혼부부 밀리와 안토니오는 로마에 정착하기 위해 올라왔다. 하지만 밀리가 없는 사이, 우연찮게 콜

걸 안나를 알게 되고, 밀리가 없는 하루동안 안나와 보내며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게 된다.


이야기 넷. 딸의 예비 장인 어른을 만나러 온 제리(우디 앨런)는 우연찮게 바깥 사돈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며, 자

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돈을 꼬드기기 시작한다. 


재밌게 봤다. 박장대소가 나오는 장면도 있고, 웃픈 장면도 있는 이야기를 잘 버무려 놓았다. 네가지 이야기의

공통점이라곤 로마라는 공간일 뿐이고, 별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이야기를 교차 편집하여 감칠맛나게 풀어가고 있

다. 전작이었던 <미드나잇 인 파리>가 기승전결이 확실한 이야기 구조였다면, <로마 위드 러브>는 옴니버스식

구성에 다소 억지스런 설정이 있어서 일반적인 틀을 벗어나긴 했다. 개인적으론 이 영화의 주제가 로마에서의

일탈이고, 영화의 구성도 일반적이지 않은 점을 들어 영화의 주제를 영화의 구성에 잘 대입시킨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그 설정 덕분에 아주 간만에 맘놓고 웃어제낀 영화였다. 


네가지 이야기 중 레오폴도의 이야기를 보면 웃기만 할 순 없었다. 눈을 떠서 출근하기 전까지 무얼 먹고, 무얼

했으며, 심지어는 면도하는 장면도 생중계된다. 사실 이 에피소드는 인터넷을 비롯한 미디어의 신상 털기 혹은

과도한 사생활 간섭에 대한 풍자가 약간 섞여 있다고 본다. 그런 연유로 웃기지만 한편으론 슬픈, 요즘 말로 "웃

픈" 에피소드였다. 그리고 예비 사돈의 재능을 발견한 제리의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있어서 나

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평범하고도 평범한 진리를 다루고 있는듯 보였다.


<미드나잇 인 파리>, <로마 위드 러브>에 이은 다음 유럽 여행지는 어디가 될 지 벌써부터 기대감에 차게 만드

는 우디 앨런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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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링 소프틀리

영화/헐리웃 2013. 4. 28. 22:02




장르 : 범죄, 스릴러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97분 
국내개봉 : 2013.04.04

관람일 : 2013.04.07

감독 : 앤드류 도미닉
출연 : 브래드 피트, 리차드 젠킨스, 레이 리오타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


갱단이 운영하는 거액의 도박판에 정체불명의 도둑들이 들이치고, 도박판을 운영하던 마키(레이 리오타)가 용의

선상에 오른다. 마키는 일전에 사람을 시켜서 자신이 담당하던 도박판을 털게 했던 전과가 있는 인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잭키 코건(브래드 피트)이라는 전문 킬러가 고용되고, 용의자들을 제거해 나가는 과정에서 또다

른 진실이 드러나는데...


우선 좀 어려웠다. 2008년에 터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비롯된 미국 경제 상황을 비꼬는 영화라고 하는

데, 풍자의 대상이 되는 사태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어서인지 좀 어렵게 다가왔다. 그리고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

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하드보일드는 있지만 액션이 없다. 아주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액션 영화

라고 장르를 구분하기엔 모호할 정도로 나온다는 것.


이렇듯 배경 지식을 갖고 파고 들려는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먹히는 영화지만, 그런 것 없이 (영화사의 홍보

문구대로) 영화의 장르적인 재미로만 다가서는 일반 관객에게는 썩 다가서기 쉽지 않은 영화인 것 같다. 그나마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하고,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에 보지 않았을까 싶은 영화.


그래도 하나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면,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 잭키 코건이 마키를 살해하는 장면. 제목 그대로

부드럽게 죽여준다. 슬로 모션 카메라를 이용해서 총알이 나가는 것부터 그 총알이 마키가 탄 차의 유리창을 관

통해서 마키의 머리통을 박살내는 장면을 촬영했고, 그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케티 레스터의 <Love Letter>울려

퍼진다. 제목에 충실한 살해 장면과 잘 맞아떨어지는 선곡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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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영화/한국 2013. 4. 1. 17:29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08분 
국내개봉 : 2013.03.21
감독 : 오멸
출연 : 이경준, 홍상표, 문석범, 양정원, 박순동



아름다운 섬 제주의 슬픈 이면을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


해방 직후인 1948년 11월. 제주도에는 미군정에 의해 해안선 5km 밖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폭도로 간주하여 사

살하라는 소개령이 내려진다. 이로 인해 마을 사람들은 삼삼오오 산 속의 동굴로 대피하게 된다. 하지만 동굴에

모여있는 와중에도 돼지 밥걱정, 홀로 두고 온 어머니 걱정, 장가갈 걱정 등에 하나씩 둘씩 마을로 내려가다 군

인에 의해 잡혀 갖은 능욕과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65년 전 제주도에서 일어난 4.3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감독은 이념으로 구분되어 동족끼리 총칼을 겨누는

당시의 비극적인 상황을, 마치 수목화를 그리듯 흑백 영상으로 담담하게 그려내었다. 사실 일반 영화처럼 컬러

로 찍었으면 잔인해 보였겠지만, 그걸 상대적으로 덜 리얼해 보이는 흑백 영상으로 담아냄으로서 오히려 잔인성

을 더 부각시킨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부제인 <끝나지 않은 세월2>는 <지슬>이 故김경률 감독

의 4.3 사건 관련작인 <끝나지 않은 세월>의 오마주라는 걸 말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 


오멸 감독은 이 영화를 4.3 사건의 피해자들에 대한 제사의 의미로 찍었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도 신위 - 신묘 - 

음복 - 소지라는 제사의 절차에 따라 구분되어 진행된다. 


영화 제목에서도 보여지는 지슬이라는 말은 "감자"의 제주 방언이다. 지슬의 영화 내에서의 역할은 생명, 인간적

인 따뜻함일 것이다. 동굴로 피신한 와중에서도 동네 사람들은 지슬을 나눠 먹으며 고통을 나누었고, 자신들을

공격하다 부상당해 붙잡힌 군인의 몫으로 지슬을 남겨놓으며 인간미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무동의 어미가 군인

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도 품에 안고 있는 장면에선 모성애마저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제주도 여행을 할 때, 그저 즐겁지 만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겉으로는 매우 화려

해 보이는 제주도. 하지만 그 속에는 아직 채 아물지 않은 이념 대립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이다. 하지

만 오멸 감독과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대중들이 제주 4,.3 사건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하

게 된다면, 이 상처도 차츰 아물어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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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헐리웃 2013. 3. 22. 15:47



장르 : 액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65분 
국내개봉 : 2013.03.21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제이미 폭스, 크리스토프 왈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리 워싱턴, 사무엘 L. 잭슨



노예로 팔려가던 장고. 우연히 독일인 바운티 헌터(현상금 사냥꾼)인 닥터 킹 슐츠를 만나 헤어진 아내를 찾고, 피의 복수극을 벌인다는 이야기.


장고는 아내인 브룸힐다와 농장을 탈출하려다 잡히게 되고, 농장 관리를 하던 브리틀 형제에 의해 각자 팔려가게 되면서 생이별을 하게 된다. 그러다 스펙 형제에 이끌려 이동하던 중 닥터 킹 슐츠를 만나게 되어 구출되고, 겨우내 슐츠의 일을 도와주면 아내를 찾게 해주겠다는 말에 장고는 그를 믿고 동행을 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고, 수소문 끝에 아내가 팔려갔다는 미시시피의 캘빈 캔디의 농장에 당도하게 되는데... 


재미있게 봤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답게 잔혹하기 그지없으나 <킬빌>에서의 그것보다는 귀엽다고 하니, (잔혹하다는 이유로) 아직까지도 <킬빌>을 접해보지 않은 나로선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캘빈 캔디 역으로 생애 최초 악역을 맡았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무리없이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기력과 무관하게) 악역으로서의 임팩트가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그외에 슐츠 역의 크리스토퍼 왈츠와 장고로 분한 제이미 폭스, 캘빈 캔디의 집사인 스티븐 역의 사무엘 L. 잭슨의 연기도 좋았다. 특히나 상대방을 설득하는 크리스토프 왈츠의 말투를 들으니, <다트 나이트>에서의 조커가 생각났다. 수염에 가려져서 잘 몰라봤었는데 크리스토프 왈츠가 <대학살의 신>에서 케이트 윈슬렛의 남편인 앨런 코원으로 나왔고,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에서 한스 란다로도 나왔었다.


이 영화를 보고 실망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이전에 알고 있던 <장고>와는 다른 느낌이어서일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말해둘 것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장고>는 장고라는 캐릭터와 귀에 익은 음악 정도만 차용해 온 수준의 영화라는 점이다. 즉 우리가 알고 있던 <장고>류의 영화의 리메이크작이 아닌, 장고를 맥거핀으로 쓴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라는 점이다. 또 지인 중에 한명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름값을 베이스로 깔고, 인기몰이를 하려는 영화."라고 폄하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맞다, 틀리다를 논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확실한 건 적어도 쿠엔틴의 영화는 그런 식으로 영화를 만들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배우의 이름을 빌리지 않고, 감독의 이만으로도 충분히 인기몰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익스플로이테이션 무비라는 것이 있다. 이는 범죄와 액션물이 주류를 이루는 상업 영화를 뜻한다. 그런데 여기에 흑인 관객을 겨냥해서, 흑인 배우를 주인공으로 해서 만든 영화가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이다. 이번에 쿠엔틴이 만든 <장고 : 분노의 추격자>는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이면서도 스파게티 웨스턴이 잘 결합된 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 추가 : 스파게티 웨스턴이라는 말이 있다. 원래는 이탈리아 웨스턴이라고 해야 맞다. 이는 존 웨인으로 대표되던 정통 서부극에서 벗어난 형태를 말한다. 정통 서부극에서의 주인공은 당연히 백인이고, 정의롭고, 선한 인성의 소유자였다. 그러한 형태의 서부극의 대표적 주인공이 존 웨인이었다. 하지만 "너희들이 정말 정의로운 존재가 맞느냐? 너희들이 서부를 개척한 이유는 황금과 같은 탐욕의 산물이 아니었느냐?"며 반기를 들며 나온 서부극이 바로 스파게티 웨스턴이다. 이러한 서부극에서의 주인공은 반대로 나쁜 짓도 많이 하며, 싸움도 잘하는 그런 캐릭터였다고 한다. 비슷한 말로 마카로니 웨스턴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스파게티 웨스턴이 아시아 쪽에서 유행할 때의 중심지가 일본이었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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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칭 포 슈가맨

영화/유럽 2013. 3. 18. 15:39



장르 : 다큐멘터리
국가 : 스웨덴, 영국
러닝타임 : 86분 
국내개봉 : 2012.10.11
감독 : 말릭 벤젤룰
출연 : 말릭 벤젤룰, 로드리게즈



팝음악의 본고장인 미국에선 완전 묻혀버린 가수. 하지만 지구 반대편 남아공에서는 엘비스보다도 더 존재감이 있었던 슈가맨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슈가맨이라는 애칭으로 더욱 알려진 로드리게스. 애초에는 미국에서 2장의 음반을 냈지만, 팔린거라곤 고작 6장.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아공에서는 엘비스의 존재감을 넘어서는 신(神)적인 존재. 그러던 그가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리고, 그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 갖가지 소문만 무성한 채 잊혀져 간다. 그러던 와중에 두명의 팬이 그를 찾아 나서게 되고, 그들은 곧바로 슈가맨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탐문과 노래 가사를 단서로 추적에 나서는데...


재미있게 잘 봤다. 영화는 슈가맨이 사라져버린 이유와 음반의 판매 대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참담한 실적을 낸 그의 앨범이 어떻게 남아공에 흘러오게 되었는지와 왜 그의 앨범이 남아공에서 인기를 구가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당시 남아공의 국내 정세와 잘 결합시켜 풀어준다. 영화를 보면 알게 되겠지만 사실 그가 남아공 정부의 행태를 비판하기 위해 노래를 만든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노래가 말하고자 했던 부분이 당시 인종차별이나 갖가지 억압, 탄압에 저항하는 세력의 정서와 맞아들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부분에서 음악이라는 것은 시공을 초월할 수도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다.


이 영화의 재미는 일단 그의 사람의 삶 자체가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를 찾기 위해, 두명의 팬들이 삼는 단서들이 흥미롭다. 노래 가사에 나오는 지명이나 음반에 찍힌 레이블 등을 토대로 그를 추적한다. 그리고 음악인의 일대기를 다루는 영화임에도 음악에만 치중하지 않은 점이 좋았던 것 같다. 그의 음악은 예를 들어 그와 앨범 작업을 했던 사람의 인터뷰를 하고서 같이 작업했던 곡을 잠시잠깐 들려주는 정도? 그리고 약간은 추리 영화와도 같은 느낌을 받게 하는 감독의 연출력이 좋았던 영화인 것 같다. 


후반에 가면 반전이 도사리고 있고, 그에 따른 큰 감동도 있는 영화다. 팝 역사상 가장 신비로운 가수, 시스토 로드리게스의 삶이 궁금하시다면 지금이라도 영화를 볼 것. 그리고 그릐 삶을 느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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