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킬링 소프틀리

영화/헐리웃 2013. 4. 28. 22:02




장르 : 범죄, 스릴러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97분 
국내개봉 : 2013.04.04

관람일 : 2013.04.07

감독 : 앤드류 도미닉
출연 : 브래드 피트, 리차드 젠킨스, 레이 리오타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


갱단이 운영하는 거액의 도박판에 정체불명의 도둑들이 들이치고, 도박판을 운영하던 마키(레이 리오타)가 용의

선상에 오른다. 마키는 일전에 사람을 시켜서 자신이 담당하던 도박판을 털게 했던 전과가 있는 인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잭키 코건(브래드 피트)이라는 전문 킬러가 고용되고, 용의자들을 제거해 나가는 과정에서 또다

른 진실이 드러나는데...


우선 좀 어려웠다. 2008년에 터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비롯된 미국 경제 상황을 비꼬는 영화라고 하는

데, 풍자의 대상이 되는 사태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어서인지 좀 어렵게 다가왔다. 그리고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

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하드보일드는 있지만 액션이 없다. 아주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액션 영화

라고 장르를 구분하기엔 모호할 정도로 나온다는 것.


이렇듯 배경 지식을 갖고 파고 들려는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먹히는 영화지만, 그런 것 없이 (영화사의 홍보

문구대로) 영화의 장르적인 재미로만 다가서는 일반 관객에게는 썩 다가서기 쉽지 않은 영화인 것 같다. 그나마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하고,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에 보지 않았을까 싶은 영화.


그래도 하나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면,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 잭키 코건이 마키를 살해하는 장면. 제목 그대로

부드럽게 죽여준다. 슬로 모션 카메라를 이용해서 총알이 나가는 것부터 그 총알이 마키가 탄 차의 유리창을 관

통해서 마키의 머리통을 박살내는 장면을 촬영했고, 그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케티 레스터의 <Love Letter>울려

퍼진다. 제목에 충실한 살해 장면과 잘 맞아떨어지는 선곡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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