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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블리비언 (스포일러 포함)

영화/헐리웃 2013. 5. 2. 15:35



장르 : 액션, SF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24분 
국내개봉 : 2013.04.11

관람일 : 2013.04.21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출연 : 톰 크루즈,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올가 쿠릴렌코, 모건 프리먼



지워진 기억, 그 이면에는 놀라운 사실이 숨어있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톰아저씨의 일대기.


지구를 차지하기 위해 외계인들이 파괴해 버린 달, 그들을 물리치기 위해 사용한 핵무기, 그 둘로 인해 지구는

황폐해지고, 남은 지구인들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으로 이주하려고 한다. 비카(안드레아 라이즈보로)와 함께

이주 직전의 지구를 정찰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잭(톰 크루즈)은 불시착된 우주선을 발견하게 되고, 줄리아(올가 

쿠릴렌코)라는 여자를 구조하기에 이른다. 한편 자신이 구조한 여자가 얼마 전부터 자신을 괴롭히던 알 수 없는 

단편적 기억 속의 여자임을 알게 되고, 그 즈음에 만나게 된 "약탈자"의 수장인 말콤 비치(모건 프리먼)를 통해 

주변의 모든 상황에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데...


잘 봤습니다. 대개의 영화가 그렇지만, 이 영화 또한 호불호가 명확하게 나뉩니다. 일단 저는 "호"쪽에 가깝다는

의견입니다. 우선 영상미가 좋습니다. 가까운 미래를 그린 영화라 그런지 잭과 비카의 주거 공간 및 버블쉽을 비

롯한 도구들을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처리한 게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핵무기를 사용한 직후의 상황도 적용해

야 했기에 지구 표면은 짙은 회색으로 표현했는데, 이것도 괜찮았습니다. 연기도 아주 뛰어난 사람도 없었지만,

발연기를 보인다거나 민폐 캐릭터도 없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무난한 영화였던 셈이죠.


호불호가 나뉘는 이유로는 헷갈리게 만드는 결말과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 구조라고들 합니다. 결말 부분을

보고선 저도 사실 헷갈리긴 했습니다. "49호와 52호 중 과연 누가 진짜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제가

내린 결론은 "어차피 49호든 52호든 복제된 잭이기 때문에 똑같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 집을 찾아오

데, 3년이나 걸린건가요?" 라고 물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저의 대답은 "49호와 52호가 활동했던 영역은 달

고, 결정적으로 그 집은 52호가 만든 집이 아니기 때문." 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 구조라는 부분은 제가 영화적인 지식이 짧아서 혹은 둔감해서 느끼질 못했기 때문에

자세하게 기술하진 않겠습니다만, 비슷한 장르의 영화끼리는 큰줄기나 영화 내의 에피소드가 일부 비슷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론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라고 하면서도 정작 무슨 영화 혹은 어떤 영화

의 어떤 부분과 비슷하다는 말은 본 적이 없네요.


영화가 좋았던 이유 중에 다른 하나는 두여배우 때문입니다. <섀도우 댄서>에서 클라이브 오웬과 열연을 "펼쳤

다고 하는" 안드레아 라이즈보로와 이 영화를 찍으면서 톰 크루즈의 열애설이 터진 올가 쿠릴렌코입니다. 우선

두분 다 미인입니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는 청순하면서 세련된 느낌이고, 올가 쿠릴렌코는 시원한 이목구비와

건강미 넘치는 게 섹시해 보이더군요. 알고보니 우크라이나 출신이었는데, 출신지는 속일 순 없나봅니다.


영화 속에서 보이는 영화 외적인 재미가 하나 있습니다. 영화 시작하면서 지구 그림이 나오고 유니버설 영문 로

고가 스크린 우측편으로부터 흘러 나오는데, 로고가 흘러 나오는 반대편으로 테트가 지나가는 걸 보신 분들이

있으실 지 궁금합니다.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아까 그게 테트인가?" 라는 생각을 했고, 다른 분

들의 리뷰를 보니 그런 것 같더군요. 


톰 아저씨의 인류애와 두여배우의 미모가 돋보였고, 비록 가상이지만 핵무기의 폐해를 엿볼 수 있었던 <오블리

비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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