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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24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2. 2014.07.11 [영화]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3. 2014.05.28 [영화] her
  4. 2014.02.01 [영화] 올드보이
  5. 2014.01.28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6. 2014.01.12 [영화] 엔더스 게임
  7. 2014.01.12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8. 2014.01.12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
  9. 2014.01.12 [영화] 헝거게임 : 캣칭파이어
  10. 2014.01.12 [영화] 카운슬러
  11. 2014.01.12 [영화] 올 이즈 로스트
  12. 2014.01.10 [영화] 쇼를 사랑한 남자
  13. 2014.01.10 [영화] 그래비티
  14. 2014.01.10 [영화] 블루 재스민
  15. 2014.01.06 [영화] 엘리시움
  16. 2014.01.06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17. 2014.01.06 [영화] 컴플라이언스
  18. 2014.01.06 [영화] 레드 : 더 레전드
  19. 2014.01.06 [영화] 버니
  20. 2014.01.06 [영화] 월드워 Z
  21. 2014.01.06 [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
  22. 2014.01.06 [영화] 비포 미드나잇
  23. 2014.01.06 [영화] 위대한 개츠비
  24. 2013.05.02 [영화] 월플라워
  25. 2013.05.02 [영화] 아이언맨3
  26. 2013.05.02 [영화] 오블리비언 (스포일러 포함)
  27. 2013.05.02 [영화] 레옹(감독판)
  28. 2013.04.28 [영화] 킬링 소프틀리
  29. 2013.03.22 [영화] 장고 : 분노의 추격자
  30. 2013.03.10 [영화] 문라이즈 킹덤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영화/헐리웃 2016. 10. 24. 15:59

장르 : 범죄, 스릴러
국가 : 미국, 독일
러닝타임 : 106분
국내개봉 : 1996.01.27 (2016.10.20, 재개봉)

관람일 : 2016.10.23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출연 : 스티븐 볼드윈, 가브리엘 번, 케빈 스페이시, 채즈 팰민테리, 케빈 폴락, 피트 포스틀스웨이트, 베니치오 델 토로


 범인이 누군지 알아버렸기에 보고 싶어도 보지 않았던 영화였으나 최근 CGV에서 재개봉했다고 해서 관람하게 되었다.


 폭발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버벌킨트와 수사관이 벌이는 두뇌 싸움, 이라고 하기엔 일방적이지만, 을 보는 것도 매력이고, 그의 천재성에도 혀를 내둘렀다.  그가 방을 빠져나간 후에 수사관의 눈이 휘둥그래지는 장면에서 소름이. 결국 그 배안에 있는 마약과 현금을 손에 넣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린거였고, 무죄를 받아낸 후 이어지는 수사관과의 대질에서도 사무실의 게시판에 붙은 기사 내용과 수사 자료를 이용해서 순간적으로 이야기를 지어낸 셈이니까. 범인이 누군지 아니까 재미있어봐야 얼마나 재미있겠어 라며 갔던 나로선 바보가 된 셈이었다. 여하튼 나와 같은 이유로 보지 않았다고 한다면 꼭 한번 봐두길 바란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영화적 재미는 충분하다. 여기에 개봉 당시엔 느낄 수 없었던 케빈 스페이시와 베니치오 델 토로의 풋풋함 또한 이 영화를 보는 매력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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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영화/헐리웃 2014. 7. 11. 17:46



장르 : 액션, SF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30분
국내개봉 : 2014.07.10

관람일 : 2014.07.10

감독 : 맷 리브스
출연 : 앤디 서키스, 게리 올드만, 제이슨 클락 



 유인원들이 숲으로 들어간 지 10년 후, 인류는 시미안 플루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유인원들이 살고 있는 숲에 있고, 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와 폭력으로 밀어부치려는 자들 간에 대립이 발생하게 된다. 이 와중에 인류와 유인원 간에 오해가 발생이 되고, 사태는 급박하게 흘러간다.


 1편보다 조금 루즈하게 진행된 느낌이 없진 않았지만, (대개 중간편은 재미없다는 반응이 많은데) 3부작의 2편치고는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유인원의 표정 변화가 1편보다 섬세해졌다는 느낌이었는데, 웨타라고 하는 곳에서 이번 영화의 CG를 담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웨타 디지털이라고도 한다고.


 평화를 지키기란 정말 어려운 것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만드는 영화였다. 말 그대로 비폭력으로 지키려고 하는 무리가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는데, 어느 쪽이 반드시 절대선/절대악은 아니라고 본다. 당시의 상황에 맞게 운영해가면 되는 것일뿐. 


 이번 영화에선 인류도 그렇고, 유인원도 그렇고, 내부적으로 구성원 간에 신뢰가 무너지고, 오해와 반목이 생기고, 또 인류와 유인원 간에도 마찬가지이고. 그로 인해 대립이 발생되고, 그게 격해지면 전쟁이라는 것이 발생되는 것 같다.


 1편에선 유인원들이 왜 숲으로 들어갔는지에 대해 보여줬고, 2편에선 평화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그것이 깨지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를 여실하게 보여줬다. 그리고 인류는 인류 나름대로 유인원은 유인원 나름대로 내홍을 겪었고, 수습되면서 영화가 마무리 되었다. 3편에선 어떤 내용과 어떤 영상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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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er

영화/헐리웃 2014. 5. 28. 23:20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26분
국내개봉 : 2014.05.22

관람일 : 2014.05.28

감독 : 스파이크 존즈
출연 : 호아퀸 피닉스, 에이미 아담스, 스칼렛 요한슨, 루니 마라



 편지 대필 작가인 테오도르(호아퀸 피닉스)는 아내 캐서린(루니 마라)와 별거 중이다. 그와중에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있는 그대로 봐주는 사만다(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라는 이름을 가진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시대적으로는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이고, OS(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은 참으로 독특하다. 아내와의 별거 이후 건조한 삶을 살아가던 테오도르는 우연한 기회에 OS1의 홍보 부스를 지나가게 되고, "사만다"라는 이름의 운영체제와 첫 대면을 하게 된다. 처음엔 독특하고, 생소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해보면 어떨까?" 라는 호기심도 생겼다. 물론 잠시지만.


 인간과 인공지능 운영체제 간의 교제이긴 하지만, 인간 대 인간의 그것과 크게 다를 건 없었다. 오히려 인간 간의 사랑에서 어렵다고도 할 수 있는 정신적인 사랑이 가능했다. 하지만 태생이 다른 둘은 결국 관계의 끝을 맺게 되고, 그 과정에서 테오도르는 전 아내 캐서린과의 관계에 있어서 자신의 모습이 어땠는지 깨닫게 되고 참회를 하게 된다.


 비록 운영체제와 사람 간의 사랑 이야기였지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던 것 같다. 사랑을 함에 있어서 젠체할 필요도 없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하고, 그게 인정이 되면 서로를 자신의 틀에 넣으려는 우를 범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정신적인 사랑과 육체적 사랑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된다.


 "사랑은 뭐랄까, 공공연한 미친 짓" 이라는 에이미(에이미 애덤스)의 대사가 마음에 남는,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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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드보이

영화/헐리웃 2014. 2. 1. 20:07



장르 : 스릴러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4분
국내개봉 : 2014.01.16

관람일 : 2014.01.19

감독 : 스파이크 리
출연 : 조슈 브롤린, 샬토 코플리, 엘리자베스 올슨, 사무엘 L. 잭슨



 광고회사 간부인 조 두셋(조슈 브롤린). 엄청난 수주 건을 말아먹은 날 갑자기 사라지게 되고, 20년 후 풀

려나게 된다. 이유도 모른채 감금 생활을 하던 그는 자신을 가둔 자들을 찾아다니게 되고, 그 와중에 딸을 

볼모로 게임을 제안받게 되는데.


 말로만 듣던 스파이크 리 감독(이하 이감독)의 <올드보이>를 봤다. 우선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워낙 

혹평이 난무했던 영화라 마음을 비운 것도 이유겠지만,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엄청난 원

작을 리메이크 했기 때문에 비교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고, 그에 비해 떨어져 보이긴 하겠지만, 원작이 없

이 본다면 꽤 괜찮은 평을 받을 수도 있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일단 원작이 몽환적이고, 신비롭고, 어두웠던 반면, 이감독의 작품은 좀 거칠고, 덜 어두워보였다. 전반적인 

큰 구성은 원작과 대동소이하다. 뭔가 완전 새로운 것을 기대했던 관객으로선 이 지점에서 평이 갈리는 것 

같았다. "영화 자체가 오마주" 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겠다 싶다. 


 차이점이라면 원작에선 만두만 줬는데, 이번엔 만두 외에 여러 가지 음식을 줬다는 점과 보드카가 계속 나

왔다는 것. 기간도 원작에 비해 5년이 추가된 20년이고, 오대수에 비해 조 두셋이 보다 개망나니라는 것, 근

친 관계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장도리 씬이 나오긴 하지만 원작은 수평적 움직임의 롱테이크로 잡은데 반

해, 이감독의 작품에선 일반 격투씬과 비슷한 가운데 주인공이 장도리를 들고 있는 정도로 표현하면 적당할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원작에 비해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카리스마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원작에서 유지태가 맡

았던 우진을 샬토 코플리가 맡았는데, 카리스마, 연기력, 무게감 모두 부족했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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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영화/헐리웃 2014. 1. 28. 20:29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79분
국내개봉 : 2014.01.09

관람일 : 2014.01.18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나 힐, 마고 로비, 매튜 맥커너히



  주가 조작으로 월스트리트 최고의 부자가 된 조던 벨포트. 갑작스레 부자가 된 그는 돈, 여자, 마약에 중

독되고, 그의 회사, 스크랜튼 오크먼트의 거침없는 행보는 급기야 FBI의 표적이 되기에 이르는데.


 "쓰레기" 같은 주식(페니 주식)을 팔아 주식 투자가로 자립하게 된 조던 벨포트의 "쓰레기" 같은 인생사. 

조던 벨포트의 회고록 <월스트리트의 늑대>를 바탕으로 탄생한 영화.


 2003년 <갱스 오브 뉴욕, 160분>, 2004년 <에이비에이터, 169분>, 2006년 <디파티드, 151분>, 2010년 

<셔터 아일랜드, 138분>에 이어 레오와 마틴이 손잡은 다섯번째 작품. 이 정도면 페르소나라는 말이 성립

될 수 있을까?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레오는 돈에 환장한 늑대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그리고 수순을 밟아가듯 여자

와 마약, 섹스에 미쳐가며, 마치 졸부의 매뉴얼을 보여주는 듯한 그의 삶. 또 (실제인지 허구인지 모르겠지

만) 아내의 이모를 꼬셔보려는 장면에선 정말 개쓰레기구나라는 낙인을 찍어버리게 만듦.


 레오의 연기는 좋았다. 실제로 마약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마약과 술에 취해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주는 장

면이 여럿 있는데, 정말 실감나게 잘했다. 실제로 해보지 않았다면, 어떻게 저런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


 결국 돈으로 흥한 자, 돈으로 망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무려 세시간동안 떠든 셈. 한 30~40분 정도 줄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추가로 레오와 마틴이 함께한 작품은 러닝 타임이 무지 길다. 평균 1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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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엔더스 게임

영화/헐리웃 2014. 1. 12. 20:15



장르 : SF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4분
국내개봉 : 2013.12.31

관람일 : 2014.01.11

감독 : 개빈 후드
출연 : 해리슨 포드, 아사 버터필드, 벤 킹슬리, 헤일리 스테인펠드, 비올라 데이비스, 아비게일 브레슬린



 포믹이라는 외계 종족과의 전쟁이 끝난 지 50년이 지났고, 지구 방위를 위해 뛰어난 지도자를 찾던 중 

엔더가 눈에 띈다. 기대에 부응하며 천재적 지도자로 성장하던 엔더는 외계 종족과의 공존에 대해 고민

하게 되는데.


 CG가 많이 사용된 SF물이지만, 블록버스터처럼 영상이 화려하진 않아 보임. 그런 이유였을까? 미국내 

흥행 성적은 저조. 


 영화의 주내용은 어린아이들을 전장에 투입하기 위해 워게임을 통해 육성시키는 것인데, 이는 마치 소

년병을 연상하게끔 했다. 영화는 엔더의 심경 변화를 통해전장에 내던져진 어린아이들의 심리 변화 내

지는 전쟁이 어린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후자는 

약간 오버 같긴 함.


 오슨 스콧 카드가 쓴 <엔더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원작도 <엔더스 섀도우 : 엔더의 그림자>

라는 속편이 있다. 영화의 결말을 봤을 때도 속편이 기대는 되지만, 이번 영화의 흥행이 저조해서 나오

게 될 지는 미지수인 것 같다. 


 여튼 엔더는 영화 말미에 꿈을 통해 포믹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왔음을 깨닫고, 포믹의 여왕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2편에서는 포믹과 인류의 평화적 공존에 대해 고민하는 엔더의 모습이 그려질 것 같다

는 개인적인 예상. 그리고 1편에서는 포믹이 인류를 공격했다고 하지만, 거꾸로 인류가 우주로의 확장 

과정에서 마주치는 외계 생명체를 적으로 간주하고 무력으로 대응하면서 전쟁이 일어나게 됐다는 등

의 전쟁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오진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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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헐리웃 2014. 1. 12. 19:50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4분
국내개봉 : 2013.12.31

관람일 : 2013.12.31

감독 : 벤 스틸러
출연 : 벤 스틸러, 크리스틴 위그, 숀 펜, 아담 스콧



 폐간 위기에 처한 LIFE지에 근무하며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월터 미티(벤 스틸러). 숀(숀 펜)이 보내준 

사진 중 마지막호 표지에 실을 25번째 사진이 사라졌음을 알게 되고, 사라진 사진 때문에 숀을 찾으러 

다니는 와중에 상상 속에만 머물던 인생의 참맛을 깨닫게 되는데.


 제목만 봐선 어줍잖은 판타지물일 것 같았고, 그래서 볼까말까 고민을 했지만 보고 난 후 만족감은 상

상 이상.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끔 만드는 영화이자, 실행이 곧 답이라는 평

범한 진리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월터를 곤경(?)에 빠뜨리는 숀 오코넬 역의 숀 펜은 명성에 비해 아주 짧은 분량이었음에도 임팩트를 

줬고, 역시 대배우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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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헐리웃 2014. 1. 12. 18:55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
러닝타임 : 106분
국내개봉 : 2013.12.12

관람일 : 2013.12.28

감독 : 구스 반 산트
출연 : 맷 데이먼, 존 크래신스키, 프란시스 맥도먼드, 로즈마리 드윗



 "글로벌"이라는 거대 에너지 기업에서 협상가로 일하는 스티브(맷 데이먼). 승승장구하던 그의 앞에 더

틴(존 크래신스키)이라는 환경운동가가 나타나면서 협상가로서의 인생에 일대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굿 윌 헌팅> 이후 구사 반 산트 감독과의 재회작품. ㅈ[작, 각본, 주연 등을 도맡아 할 정도로 애착을 보인 

작품이다. 환경 보전과 미래 에너지 개발 사이에서 벌어지는 스토리 라인 자체는 약간 진부하지만, 결말에

서 보여주는 약간의 반전미는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 듯해서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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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헐리웃 2014. 1. 12. 13:14



장르 : 판타지, 액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46분
국내개봉 : 2013.11.21

관람일 : 2013.11.23

감독 : 프란시스 로렌스
출연 : 제니퍼 로렌스, 조쉬 허처슨, 리암 햄스워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토비 존스, 지나 말론, 엘리자

베스 뱅크스, 샘 클라플린, 우디 해럴슨, 폴라 맬콤슨



 피타와 함께 74회 헝거 게임에서 우승자가 된 캣니스는 판엠의 혁명의 상징이 되고, 대통령인 스노우는 

눈엣가시 같은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75회 헝거게임을 개최하게 된다.


 4편짜리 시리즈의 핵심인 <헝거게임 : 모킹제이 part1,2>의 가교 역할을 하는 영화라 다소 지루하다. 체

제 유지를 위해 언론 조작과 공포심 조장 등에 대한 저항 등의 메세지를 담고 있어 화려한 액션이 난무하

는 블록버스터만 기대하고 갔다간 실망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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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헐리웃 2014. 1. 12. 13:07



장르 : 범죄 스릴러
국가 : 미국, 영국
러닝타임 : 117분
국내개봉 : 2013.11.14

관람일 : 2013.11.14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마이클 패스벤더, 브래드 피트, 카메론 디아즈, 페넬로페 크루즈, 하비에르 바르뎀



 재정 위기에 빠진 변호사, 그에게 마약 밀매업을 제안하는 타락한사업가, 속내를 종잡을 수 없는 마약 

중개인, 그리고 사업가의 애인. 멕시코로부터 넘어오던 엄청난 양의 마약이 중간에 사라지면서부터 사

건은 시작된다.


 출연진은 화려했지만, 내용도 결말도 평범하기 그지 없는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영화가 어렵다고 하

는 평들이 있는데, 이는 배우들이 읊조리는 철학적 메세지가 담긴 대사 때문은 아닐까?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지만 대체적으론 정적인 분위기로 캐릭터의 내면 변화에 초점을 맞춘듯 싶고, 스릴러라고는 하

지만 그렇게 긴장감이 돌거나 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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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올 이즈 로스트

영화/헐리웃 2014. 1. 12. 12:59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6분
국내개봉 : 2013.11.07

관람일 : 2013.11.08

감독 : J.C. 챈더
출연 : 로버트 레드포드



 인도양 한복판에서 요트 항해 중에 조난을 당한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이야기. 그냥 절망의 끝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대사도 거의 없고, 구조받을 깨까지 살아가기 위해 그저 움직이고, 움직이고, 움직인다. 그런데 절망스

럽게도 움직일수록 그나마 가지고 ㅇㅆ던 것을 잃어가고, 잃어가고, 잃어간다. 결국 올 이즈 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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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쇼를 사랑한 남자

영화/헐리웃 2014. 1. 10. 16:51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8분 
국내개봉 : 2013.10.09

관람일 : 2013.10.26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 마이클 더글라스, 맷 데이먼, 로브 로우



 70~80년대를 주름잡았던 피아니스트 리버라치. 어느날 스콧 토슨을 알게 되면서 둘은 연인, 친구, 가

족 등 여러 가지 의미로 인생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리버치라 역에 마이클 더글라스, 스콧 토슨 역에 맷 데이먼. 사실 맷 데이먼이 아니었으면 안 봤을지도 

모른다. 여튼 두배우의 파격 변신이 괜찮았다. 특히나 올곧은 청년 혹은 냉혹한 킬러 혹은 요원 등의 역

할을 주로 맡던 맷 데이먼의 변신이 놀라웠고, 마이클 더글라스는 연기 변신보단 정말 게이처럼 연기하

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말투, 몸짓 하나하나가 게이 같았음. 실제 성적 취향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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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래비티

영화/헐리웃 2014. 1. 10. 16:43



장르 : SF, 스릴러
국가 : 미국, 영국
러닝타임 : 90분 
국내개봉 : 2013.10.17

관람일 : 2013.10.23

감독 : 알폰소 쿠아론
출연 :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지상 600km 상공의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러 올라간 두명의 우주비행사가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 


 국내 포스터에 새겨진 외계인도, 침공도 없는 재난 영화라는 문구가 이 영화를 보게 된 가장 결정적 계

기가 아닌가 싶다. 보고 나니 그 문구가 딱 어울린다. 시종일관 긴장하게 만드는 시속 8만km의 속도로 

움직이는 잔해. 중력도 공기도 없으니 그 속도가 나오는거겠지? 똥꼬에 힘 빡~준 채로 끝까지 재미나게 

봤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접하는 산드라 블록. 원래 운동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몸매 탄탄해 보였

다. 한국 나이로 50인데, 전혀 믿기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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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루 재스민

영화/헐리웃 2014. 1. 10. 16:29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98분 
국내개봉 : 2013.09.25

관람일 : 2013.10.19

감독 : 우디 앨런
출연 : 케이트 블란쳇, 알렉 볼드윈, 샐리 호킨스



 잘 나가는 사업가 남편 덕에 1%의 삶을 살던 재스민. 하지만 남편의 몰락에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그녀는 남편의 외도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내면까지 엄청난 상처를 입게 되는데.


 우디 앨런 감독이 파리와 로마를 거쳐 뉴욕에서 신작을 내놨다. 케이트 블란쳇이 제목답게 우울의 늪

에 빠진 상류층 여성의 상처입은 내면 연기를 잘 살려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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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시움

영화/헐리웃 2014. 1. 6. 20:56



장르 : SF, 액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9분 
국내개봉 : 2013.08.29

관람일 : 2013.08.31

감독 : 닐 블롬캠프
출연 : 맷 데이먼, 조디 포스터, 샬토 코플리



 전과로 얼룩진 과거를 털고 일용직 근로자로 살아가던 맥스(맷 데이먼). 사고로 방사능에 노출된 그는

 병을 고치기 위해 엘리시움으로 가길 원하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데이터"를 머리에 넣게 되면서 인

류의 미래까지 짊어지게 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디스트릭트 9>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닐 블롬캠프의 두번째 작품인데다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으

며 "믿고 보는" 작품이 되어 버린 영화. 개인적으로는 전편에 비해 메세지보다는 비주얼이 강조된 느낌

을 받았다. 바닥에서 상류 사회인 엘리시움으로 치고 올라가는 것은 꼬리칸에서 머리칸으로 진격해가

는 <설국열차>와 매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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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영화/헐리웃 2014. 1. 6. 20:43



장르 : 스릴러
국가 : 미국, 프랑스
러닝타임 : 115분 
국내개봉 : 2013.08.22

관람일 : 2013.08.24

감독 :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아일라 피셔, 데이브 프랑코,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먼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모이게 된 포 호스맨이 펼치는 마술 같은 사기, 사기 같은 마술과 거듭되는 반

전의 향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마술인지 정신없게 만든다. 배역, 스토리, 볼거리의 삼박

자를 두루 갖춘 올시즌 최고의 오락물로 손색이 없다고 본다.


 결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속편이 제작 확정이라고 합니다. "알 수 없는 힘"으로 두명을 지목하며 봤

는데, 완전 빗나갔다.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고, 간간이 삽입된 상황 설명이 매우 친절한 

영화(뭐 나는 그래도 잘 모르겠다만). 마술은 가까이서 볼 때 현혹되고, 멀리서 숲을 볼 때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이 뇌리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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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컴플라이언스

영화/헐리웃 2014. 1. 6. 17:35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90분 
국내개봉 : 2013.08.01

관람일 : 2013.08.10

감독 : 크레이그 조벨
출연 : 앤 도드, 팻 힐리, 드리마 월커, 빌 캠프



 경찰을 사칭한 사이코의 전화 한통과 그 전화를 받은 두 모지리 때문에 벌어진 엄청난 사건을 그린 

영화. 보는 내내 답답했고, 불편했다. 영화 자체도 그렇지만, 실화를 바탕에 둔 영화라는 것에 더더욱 

그랬다. 물론 영화니까 과장은 됐겠지만 말이다.


 만약 그 점원이 본인의 딸이었다고 해도 그랬을까 싶은 마음에 시종일관 답답하고, 불편했다.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부여 받은 힘(혹은 권한) 앞에 도덕이라는 것은 없었다. 모지리들의 심정도 

이해는 되지만, 어느 정도 선을 넘어간다 싶으면 의심을 가져보고, 끊었어야 하는 게 맞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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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드 : 더 레전드

영화/헐리웃 2014. 1. 6. 17:28



장르 : 액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5분 
국내개봉 : 2013.07.18

관람일 : 2013.07.22

감독 : 딘 패리소트
출연 : 브루스 윌리스, 이병헌, 캐서린 제타존스, 안소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밤그림자 프로젝트의 재가동 기미가 보이자 이를 선점하기 위해 미/영/러 3국의 정보기관과 R.E.D의 

대결이 펼쳐진다. 솔직히 중반부까지는 좀 지루했지만, 이병헌의 등장과 함께 액션씬이 증가하며 보

는 재미를 더해갔다.


 브루스 윌리스와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의 노익장에 상대적으로 풋풋한 이병헌의 액션씬이 볼만했던 

킬링 타임용 영화. 이병헌이 운전하는 차 안에서 헬렌 미렌의 총격씬이 인상 깊었고, 영화 맨마지막에 

나온 이병헌의 한국욕이 깨알 재미를 선사. "아, ㅈ됐네.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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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니

영화/헐리웃 2014. 1. 6. 17:17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4분 
국내개봉 : 2013.06.20

관람일 : 2013.07.07

감독 : 리차드 링클레이터
출연 : 잭 블랙, 매튜 맥커너히, 셜리 맥클레인



 조용한 마을의 장례지도사인 버니. 마을 사람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한 그는 고인의 유족들에게 특히

나 친절하다. 그러던 중 과부가 된 재력가인 마조리를 알게 되고, 그로 인해 틀어지는 버니의 인생에 

큰 사건이 닥치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극적인 재미를 찾기는 무리지만, 버니라는 사람의 자체가 드라마틱해서 

볼만했다. 마지막을 보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격언이 생각난다. 하지만 죄가 먼

저인지, 사람이 먼저인지에 대해서는 보는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할 듯 싶다. 여튼 재미있었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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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월드워 Z

영화/헐리웃 2014. 1. 6. 15:44



장르 : SF, 액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5분 
국내개봉 : 2013.06.20

관람일 : 2013.06.27

감독 : 마크 포스터
출연 : 브래드 피트, 미레일 에노스, 다니엘라 케르테스, 매튜 폭스



 좀비를 다루는 영화지만 여느 좀비 영화와는 달리 대상을 잡아먹기보다는 물어서 감염시키는데 초

을 맞추는 경향이 강해 보인다. 따라서 "쎈" 영상을 기대하는 관객의 성에는 차지 않을 수도 있겠다.


 초반에 좀비에게서 벗어나는 씬과 영화 말미에 W.H.O 건물에서 바이러스 탈취하는 씬이 상당히 긴박

감을 조성했고, 맘에 드는 장면이었다. 예루살렘에서 좀비를 막기 위해 쌓아놓은 거대 장벽을 보고, 개

인적으론 <진격의 거인>의 그것을 연상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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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

영화/헐리웃 2014. 1. 6. 15:24



장르 : SF 액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32분 
국내개봉 : 2013.05.29

관람일 : 2013.06.02

감독 : J.J 에이브럼스
출연 :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베네딕트 컴버배치, 조 샐다나



 우여곡절 끝에 엔터프라이즈 호의 함장을 맡게 된 커크(크리스 파인)의 성장기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커크가 성장하게 된 이면에는 뾰족귀 스팍(재커리 퀸토)이라는 친구가 있고, 전작보다 강력해진 (사실 

주인공보다 더 멋진) 존 해리슨이라는 적이 등장한다.


 스타트렉 시리즈의 리부트 버전인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속편이라 등장 인물은 겹치겠지만, 내용

은 연결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전작에 대한 예습/복습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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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비포 미드나잇

영화/헐리웃 2014. 1. 6. 15:08



장르 : 멜로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8분 
국내개봉 : 2013.05.22

관람일 : 2013.06.02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전작들에서의 낭만은 온데간데 없고, 현실로 떨어진 제시와 셀린느. 전작들에 비해 주름살이 늘어난 제

시, 보다 풍만해졌다는 셀린느지만, 그게 영화를 보는데 방해 요소가 되지 않았다. 


 영화의 시작부터 10여 분에 걸친 (말싸움 같은) 긴~~~대화씬을 보면, 비로소 비포 시리즈를 보고 있구

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누가 그랬던가 <비포 미드나잇>이 비포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개인적으론 

한단계 더 나아가 노년의 제시와 셀린느의 이야기로 한 편 정도는 더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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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위대한 개츠비

영화/헐리웃 2014. 1. 6. 14:52




장르 : 멜로
국가 :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러닝타임 : 141분 
국내개봉 : 2013.05.16

관람일 : 2013.05.17

감독 : 바즈 루어만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조엘 에저튼



 과거를 되돌리고 싶었던 한남자의 대.다.난 인생 역정을 그린 영화. 닉의 관점에선 위대해 보였을지 모

르겠다. 물론 한편으론 불쌍해 보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위대하다" 보단 "대다나다"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은 왜일까?


 이번 영화에서 개츠비의 첫등장 씬에서의 래오의 인상은 참으로 원숙미가 느껴졌었다. 그리고 <로미오

와 줄리엣>, <물랑 루즈>의 감독 작품답게 기시감이 드는 장면과 분위기가 연출됐다. 원작인 F.피츠제럴

드의 소설은 어떨까 궁금하지만, 책이랑 친하진 않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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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월플라워

영화/헐리웃 2013. 5. 2. 22:51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2분 
국내개봉 : 2013.04.11

관람일 : 2013.04.28

감독 : 스티븐 크보스키
출연 : 엠마 왓슨, 로건 레먼, 에즈라 밀러, 니나 도브레브



세 청춘의 파란만장 성장기.


절친한 친구와 이모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찰리(로건 레먼). 고교에 진학을 

해도 좀체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던 중 우연히 샘(엠마 왓슨)과 패트릭(에즈라 밀러) 남매를 알게 되면서 

삶의 변화를 맞이한다. 그들을 통해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을 접하게 되고, 샘에게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

는 찰리. 하지만 과거의 상처가 다시 찰리를 괴롭히고, 그와 동시에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빚게 되는데...


본 영화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의 첫 성인 연기 도전작이자, 영화의 감독인 스티븐 크

보스키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해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미국에선 작년에 개봉해서 좋은 

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시대적으로는 1992년을 배경으로 찰리와 샘, 패트릭, 이들 셋의 우정과 사랑, 주변 사람

들과의 관계 등에 대해 찰리가 죽은 친구에게 편지(혹은 일기)를 써가는 방식으로 전개해갔다. 


월플라워란 파티에서 파트너가 없어서 춤을 추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주변 사람

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찰리와 겉보기엔 자유로와 보이지만 실상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활치 못한 샘과

패트릭의 현재 상황을 잘 대변해주는 말인 것 같다.


세 주인공을 맡은 젊은 배우 3인방의 연기가 참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해리 포터> 시리즈를 본 적이

없어서 선입견 없이 볼 수 있었지만, 이번 영화를 계기로 엠마 왓슨은 헤르미온느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는데 성

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찰리 역을 맡은 로건 레먼이나 전작 <케빈에 대하여>에서 열연을 펼쳤던 에즈라 밀러의

연기 또한 좋은 평을 받았다고 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은 있는 그대로를 봐주는 사람에게 끌린다는 것이다. 사실 찰리는 정

신적 상처를 가진 채 주변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 왕따 당사자이다. 하지만 샘과 패트릭은 그런

찰리를 배척하지 않고, 보듬어주며 자신들의 세계로 자연스레 이끌어 간다. 그러면서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

을 통해서 이들 셋은 성장해간다. 


영화를 보면 찰리의 누나와 누나의 남친, 찰리와 샘이 믹스 테잎을 교환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도 고교생 시절엔

좋아하던 친구에게 만들어 준 적이 있어서 옛생각이 많이 났었다.


찬란하진 않지만, 풋풋한 십대의 아픔과 방황을 통해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월플라워>.

괜찮은 성장 영화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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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헐리웃 2013. 5. 2. 17:27



장르 : 액션, SF
국가 : 미국, 중국
러닝타임 : 129분 
국내개봉 : 2013.04.25

관람일 : 2013.04.27

감독 : 셰인 블랙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돈 치들, 가이 피어스, 벤 킹슬리, 레베카 홀



1999년 스위스에서 있었던 한 회의 석상에서 AIM에 가입할 것을 권유받았던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

어). 그로부터 13년이 흐른 뒤 세계 곳곳에서 이상한 폭발 사건이 연속적으로 터지고,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토니는 악당들에게 선전포고를 해버린다. 인터뷰 직후 만다린(벤 킹슬리)이라는 악당

을 앞세운 AIM가 토니의 집을 공격하고, 토니는 모든걸 잃고 마크 42 하나만 겨우 건지게 된다. 위기에 빠진 토

니는 마크 42 수트를 살려내어 AIM으로부터 자신과 페퍼(기네스 팰트로), 세계를 구할 수 있을까?


역시 아이언맨이었다. 화끈하고, 볼거리가 다양해졌다. 1, 2편과 달라진 점이라면 일단 수트를 입고 나오는 장면

의 비중이 줄어 들었다는 점입니다. 이것 때문에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또 막판에 나오지

만 그동안 "취미"로 만들었던 다양한 수트가 선을 보인다는 점. 그리고 "불안장애"에 시달리는 모습이 자주 노출

되면서, 액션 히어로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변함없는 것은 페퍼에 대한 토니의 마음이었습니다. 말리부 해변의 집이 악당달의 공격에 의해 폭발하는 

장면에서 페퍼가 위험에 빠지자 마크 42 수트의 조각이 토니 자신이 아닌 페퍼에게 먼저 씌워져 보호하게끔 되

어 있었습니다. 물론 자신이 먼저 쓰고 페퍼를 구해줘도 되겠지만, 아무래도 급박한 상황에서 덜 기민해질 페퍼

를 위해 그런 장치를 마련한 것 같아서 꽤 뿌듯했었습니다.


이번 3편은 <아이언맨>의 원작인 <아이언맨 : 익스트리미스>에서 약간의 소스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발에 관여하는 익스트리미스라는 물질과 마야 한센(레베카 홀) 캐릭터를 빌려 쓰는 정도로 받아들

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서도 말씀 드렸듯 이번 시리즈는 아이언맨 수트를 입은 토니보다 인간적인 토니의 모습에 포커스가 맞춰졌

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토니가 아니어도 누구나 수트를 입을 수 있다는 점과 따라서 누가 입느냐에 따라서 악용

될 소지가 있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아이언맨 시리즈는 3편으로 마무리 되는듯 싶어서 상당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2015년 

경에 개봉될 <어벤져스 2>가 있고, 매체를 통해서 완결편이라는 언급을 확실하게 들은 것은 아니라서 실낱 같

지만 4편에 대한 희망을 걸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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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블리비언 (스포일러 포함)

영화/헐리웃 2013. 5. 2. 15:35



장르 : 액션, SF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24분 
국내개봉 : 2013.04.11

관람일 : 2013.04.21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출연 : 톰 크루즈,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올가 쿠릴렌코, 모건 프리먼



지워진 기억, 그 이면에는 놀라운 사실이 숨어있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톰아저씨의 일대기.


지구를 차지하기 위해 외계인들이 파괴해 버린 달, 그들을 물리치기 위해 사용한 핵무기, 그 둘로 인해 지구는

황폐해지고, 남은 지구인들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으로 이주하려고 한다. 비카(안드레아 라이즈보로)와 함께

이주 직전의 지구를 정찰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잭(톰 크루즈)은 불시착된 우주선을 발견하게 되고, 줄리아(올가 

쿠릴렌코)라는 여자를 구조하기에 이른다. 한편 자신이 구조한 여자가 얼마 전부터 자신을 괴롭히던 알 수 없는 

단편적 기억 속의 여자임을 알게 되고, 그 즈음에 만나게 된 "약탈자"의 수장인 말콤 비치(모건 프리먼)를 통해 

주변의 모든 상황에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데...


잘 봤습니다. 대개의 영화가 그렇지만, 이 영화 또한 호불호가 명확하게 나뉩니다. 일단 저는 "호"쪽에 가깝다는

의견입니다. 우선 영상미가 좋습니다. 가까운 미래를 그린 영화라 그런지 잭과 비카의 주거 공간 및 버블쉽을 비

롯한 도구들을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처리한 게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핵무기를 사용한 직후의 상황도 적용해

야 했기에 지구 표면은 짙은 회색으로 표현했는데, 이것도 괜찮았습니다. 연기도 아주 뛰어난 사람도 없었지만,

발연기를 보인다거나 민폐 캐릭터도 없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무난한 영화였던 셈이죠.


호불호가 나뉘는 이유로는 헷갈리게 만드는 결말과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 구조라고들 합니다. 결말 부분을

보고선 저도 사실 헷갈리긴 했습니다. "49호와 52호 중 과연 누가 진짜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제가

내린 결론은 "어차피 49호든 52호든 복제된 잭이기 때문에 똑같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 집을 찾아오

데, 3년이나 걸린건가요?" 라고 물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저의 대답은 "49호와 52호가 활동했던 영역은 달

고, 결정적으로 그 집은 52호가 만든 집이 아니기 때문." 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 구조라는 부분은 제가 영화적인 지식이 짧아서 혹은 둔감해서 느끼질 못했기 때문에

자세하게 기술하진 않겠습니다만, 비슷한 장르의 영화끼리는 큰줄기나 영화 내의 에피소드가 일부 비슷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론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라고 하면서도 정작 무슨 영화 혹은 어떤 영화

의 어떤 부분과 비슷하다는 말은 본 적이 없네요.


영화가 좋았던 이유 중에 다른 하나는 두여배우 때문입니다. <섀도우 댄서>에서 클라이브 오웬과 열연을 "펼쳤

다고 하는" 안드레아 라이즈보로와 이 영화를 찍으면서 톰 크루즈의 열애설이 터진 올가 쿠릴렌코입니다. 우선

두분 다 미인입니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는 청순하면서 세련된 느낌이고, 올가 쿠릴렌코는 시원한 이목구비와

건강미 넘치는 게 섹시해 보이더군요. 알고보니 우크라이나 출신이었는데, 출신지는 속일 순 없나봅니다.


영화 속에서 보이는 영화 외적인 재미가 하나 있습니다. 영화 시작하면서 지구 그림이 나오고 유니버설 영문 로

고가 스크린 우측편으로부터 흘러 나오는데, 로고가 흘러 나오는 반대편으로 테트가 지나가는 걸 보신 분들이

있으실 지 궁금합니다.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아까 그게 테트인가?" 라는 생각을 했고, 다른 분

들의 리뷰를 보니 그런 것 같더군요. 


톰 아저씨의 인류애와 두여배우의 미모가 돋보였고, 비록 가상이지만 핵무기의 폐해를 엿볼 수 있었던 <오블리

비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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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옹(감독판)

영화/헐리웃 2013. 5. 2. 11:50



장르 : 액션

국가 : 미국, 프랑스
러닝타임 : 133분 
국내개봉 : 2013.04.11 (1995.02.18 개봉, 1998.01.24 재개봉)

관람일 : 2013.04.21

감독 : 뤽 베송
출연 :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게리 올드만, 대니 앨로



외로운 떠돌이 킬러와 그를 사랑한 소녀의 이야기.


우유 두팩과 화분 하나, 그리고 큰 짐가방을 들고 정처없이 떠도는 킬러 레옹(장 르노). 어느날 옆집의 일가족이

몰살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우연치 않게 그집의 딸을 구해주게 된다. 복수심으로 채워진 마틸다(나탈리 포

트만)는 레옹에게 사람들 죽이는 법을 알려달라하고, 급기야 일가족 몰살의 원흉인 경찰 스탠(게리 올드만)을 찾

아가게 되는데...


이걸 처음 접했던 건 스크린이 아닌 비디오였다. 개봉을 한 건 알았었만 등급상의 문제로 볼 순 없었던 <레옹>.

대학생이 되어서 비디오로 봤던 <레옹>의 재개봉 소식이 대작을 비디오로 접할 수 밖에 없었던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근 20년 만에 돌아온 <레옹>은 HD 리마스터링 처리를 하고, 최초 개봉 당시 국내 정서 상 삭제되었던

일부 장면(시간상으론 23분)을 추가하여 4월 11일에 재개봉 했다.


<레옹>은 장 르노와 나탈리 포트만을 세계적 스타로 올려놓는 발판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장 르노는 <레

옹> 이후 꾸준한 활동에 비해 이렇다 할 작품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나탈리 포트만은 <블랙 스완>으로 아카데

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요즘 말로 "잘 컸다."는 말이 어울릴만한 배우가 되었다. 그 외에 주목할만한 배우로

게리 올드만이 있다. 사실 이 영화가 재개봉 된다고 했을 때 기억나는 이미지로는 레옹의 우유와 화분, 마틸다의

당돌한 눈빛, 그리고 부패한 경찰 스탠의 마약 복용씬이 있었다. 항상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결정적 일처리를 하

기 전에 딱~ 소리와 함께 마약을 복용하며, 그로 인해 몸서리치는 그 씬. 이 모든 것을 스크린을 보니 정말 감격

그 자체였다.


그래도 무엇보다 감동이었던 건 역시 레옹과 마틸다의 사랑 고백씬이다. 한쪽 벽을 부숴내어 마틸다를 탈출시키

려는 레옹과 왠지 마지막 모습이 될 것 같은 레옹을 두고 가지 않으려는 마틸다. 그런 마틸다를 안심시키려고 그

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잃어버린지 오래되었을 법한 감정을 쏟아부어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레옹. 그리고 그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채로 듣는 엔딩곡, 스팅의 <Shape of my heart>


건조한 레옹의 삶에 감성을 불어넣은 마틸다. 비록 폭사를 한 그이지만, 사랑을 받고, 또 사랑을 알고 떠난 그의

마지막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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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링 소프틀리

영화/헐리웃 2013. 4. 28. 22:02




장르 : 범죄, 스릴러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97분 
국내개봉 : 2013.04.04

관람일 : 2013.04.07

감독 : 앤드류 도미닉
출연 : 브래드 피트, 리차드 젠킨스, 레이 리오타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


갱단이 운영하는 거액의 도박판에 정체불명의 도둑들이 들이치고, 도박판을 운영하던 마키(레이 리오타)가 용의

선상에 오른다. 마키는 일전에 사람을 시켜서 자신이 담당하던 도박판을 털게 했던 전과가 있는 인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잭키 코건(브래드 피트)이라는 전문 킬러가 고용되고, 용의자들을 제거해 나가는 과정에서 또다

른 진실이 드러나는데...


우선 좀 어려웠다. 2008년에 터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비롯된 미국 경제 상황을 비꼬는 영화라고 하는

데, 풍자의 대상이 되는 사태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어서인지 좀 어렵게 다가왔다. 그리고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

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하드보일드는 있지만 액션이 없다. 아주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액션 영화

라고 장르를 구분하기엔 모호할 정도로 나온다는 것.


이렇듯 배경 지식을 갖고 파고 들려는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먹히는 영화지만, 그런 것 없이 (영화사의 홍보

문구대로) 영화의 장르적인 재미로만 다가서는 일반 관객에게는 썩 다가서기 쉽지 않은 영화인 것 같다. 그나마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하고,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에 보지 않았을까 싶은 영화.


그래도 하나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면,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 잭키 코건이 마키를 살해하는 장면. 제목 그대로

부드럽게 죽여준다. 슬로 모션 카메라를 이용해서 총알이 나가는 것부터 그 총알이 마키가 탄 차의 유리창을 관

통해서 마키의 머리통을 박살내는 장면을 촬영했고, 그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케티 레스터의 <Love Letter>울려

퍼진다. 제목에 충실한 살해 장면과 잘 맞아떨어지는 선곡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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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고 : 분노의 추격자

영화/헐리웃 2013. 3. 22. 15:47



장르 : 액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65분 
국내개봉 : 2013.03.21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제이미 폭스, 크리스토프 왈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리 워싱턴, 사무엘 L. 잭슨



노예로 팔려가던 장고. 우연히 독일인 바운티 헌터(현상금 사냥꾼)인 닥터 킹 슐츠를 만나 헤어진 아내를 찾고, 피의 복수극을 벌인다는 이야기.


장고는 아내인 브룸힐다와 농장을 탈출하려다 잡히게 되고, 농장 관리를 하던 브리틀 형제에 의해 각자 팔려가게 되면서 생이별을 하게 된다. 그러다 스펙 형제에 이끌려 이동하던 중 닥터 킹 슐츠를 만나게 되어 구출되고, 겨우내 슐츠의 일을 도와주면 아내를 찾게 해주겠다는 말에 장고는 그를 믿고 동행을 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고, 수소문 끝에 아내가 팔려갔다는 미시시피의 캘빈 캔디의 농장에 당도하게 되는데... 


재미있게 봤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답게 잔혹하기 그지없으나 <킬빌>에서의 그것보다는 귀엽다고 하니, (잔혹하다는 이유로) 아직까지도 <킬빌>을 접해보지 않은 나로선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캘빈 캔디 역으로 생애 최초 악역을 맡았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무리없이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기력과 무관하게) 악역으로서의 임팩트가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그외에 슐츠 역의 크리스토퍼 왈츠와 장고로 분한 제이미 폭스, 캘빈 캔디의 집사인 스티븐 역의 사무엘 L. 잭슨의 연기도 좋았다. 특히나 상대방을 설득하는 크리스토프 왈츠의 말투를 들으니, <다트 나이트>에서의 조커가 생각났다. 수염에 가려져서 잘 몰라봤었는데 크리스토프 왈츠가 <대학살의 신>에서 케이트 윈슬렛의 남편인 앨런 코원으로 나왔고,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에서 한스 란다로도 나왔었다.


이 영화를 보고 실망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이전에 알고 있던 <장고>와는 다른 느낌이어서일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말해둘 것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장고>는 장고라는 캐릭터와 귀에 익은 음악 정도만 차용해 온 수준의 영화라는 점이다. 즉 우리가 알고 있던 <장고>류의 영화의 리메이크작이 아닌, 장고를 맥거핀으로 쓴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라는 점이다. 또 지인 중에 한명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름값을 베이스로 깔고, 인기몰이를 하려는 영화."라고 폄하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맞다, 틀리다를 논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확실한 건 적어도 쿠엔틴의 영화는 그런 식으로 영화를 만들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배우의 이름을 빌리지 않고, 감독의 이만으로도 충분히 인기몰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익스플로이테이션 무비라는 것이 있다. 이는 범죄와 액션물이 주류를 이루는 상업 영화를 뜻한다. 그런데 여기에 흑인 관객을 겨냥해서, 흑인 배우를 주인공으로 해서 만든 영화가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이다. 이번에 쿠엔틴이 만든 <장고 : 분노의 추격자>는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이면서도 스파게티 웨스턴이 잘 결합된 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 추가 : 스파게티 웨스턴이라는 말이 있다. 원래는 이탈리아 웨스턴이라고 해야 맞다. 이는 존 웨인으로 대표되던 정통 서부극에서 벗어난 형태를 말한다. 정통 서부극에서의 주인공은 당연히 백인이고, 정의롭고, 선한 인성의 소유자였다. 그러한 형태의 서부극의 대표적 주인공이 존 웨인이었다. 하지만 "너희들이 정말 정의로운 존재가 맞느냐? 너희들이 서부를 개척한 이유는 황금과 같은 탐욕의 산물이 아니었느냐?"며 반기를 들며 나온 서부극이 바로 스파게티 웨스턴이다. 이러한 서부극에서의 주인공은 반대로 나쁜 짓도 많이 하며, 싸움도 잘하는 그런 캐릭터였다고 한다. 비슷한 말로 마카로니 웨스턴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스파게티 웨스턴이 아시아 쪽에서 유행할 때의 중심지가 일본이었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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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문라이즈 킹덤

영화/헐리웃 2013. 3. 10. 21:02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모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94분 
국내개봉 : 2013.01.31
감독 : 웨스 앤더슨
출연 : 브루스 윌리스, 빌 머레이, 에드워드 노튼, 자레드 길만, 카라 헤이워드, 틸다 스윈튼, 프랜시스 맥도먼드



여름의 끝자락에, 한가로운 뉴펜잔스 섬을 발칵 뒤집어 놓은 동갑내기 소년소녀의 발칙깜찍 로맨스.


12살 동갑내기인 샘과 수지는 주변 사람들에게 문제아라고 낙인이 찍힌 아이들이다. 샘은 위탁 가정으로부터, 

수지는 친부모로부터. 사건 발생 일년 전에 있었던 한 공연에서 까마귀 분장을 한 수지에게 반한 샘은 수지에게 

찾아가 호감을 표시하고, 그날 이후로 손편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간다. 그러던 중 샘이 둘만의 

도피를 제안하고, 수지도 그에 따르면서 둘만의 도피 여행이 시작된다.


잘봤다. 1965년의 미국 시골 마을을 예쁘게 재현해 낸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 아역 배우의 연기가 일품이

었다. 샘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개구진 외모지만, 스카우트에서 배운 야영 실력을 뽐낼 때는 정말 듬직해 보였

다. 수지는 나이는 고작(?) 열두살이지만 화장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샘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에서 약간의 

모성애도 보였다. 또 그외에 성인 배우들의 배역진도 정말 탄탄했다. 섬의 경찰 책임자로 분한 브루스 윌리스, 

어리버리 스카우트 대장인 에드워드 노튼, 수지의 부모로 열연한 빌 머레이와 프랜시스 맥도먼드, 그리고 냉정

하기 그지없는 사회복지사로 나오는 틸다 스윈튼까지. 주연이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두 아역 배우는 기죽지 

않고 성인 배우의 명성에 묻어가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이끌어 가는 힘을 보여줬다.


정말 재미있었던 건 샘과 수지가 둘을 찾으려는 샘의 친구들을 따돌리고 아지트를 마련한 뒤 해변가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었다. 이전 장면에서 옷을 입은 채 수영을 해서 둘다 속옷 차림인데, 샘이 수지의 손목을 잡아 끌어 

자신의 앞에 세우고서 춤을 추다 결국 입을 맞추게 되기까지의 장면이, 너무나도 귀여웠다. 저 나이 때 경험해 

보진 못했지만, 얼마나 두근거렸을까? 그 장면을 보며 내 가슴도 같이 두근거렸다. 


영화는 또래의 아이들에게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왕따 문제와 부모 및 주변으로부터 관심의 사각 지대에 놓

여 있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두 소년소녀의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어른들 간의 갈등도 유발시키고, 나아가 그 갈등을 어떻게 치유해 갈 지에 대해서도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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