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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24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2. 2014.07.24 [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
  3. 2014.07.15 [영화] 신의 한 수 2
  4. 2014.07.11 [영화]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5. 2014.05.28 [영화] her
  6. 2014.02.01 [영화] 올드보이
  7. 2014.01.28 [영화] 마테호른
  8. 2014.01.28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9. 2014.01.12 [영화] 러시안 소설
  10. 2014.01.12 [영화] 엔더스 게임
  11. 2014.01.12 [영화] 어바웃 타임
  12. 2014.01.12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13. 2014.01.12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
  14. 2014.01.12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15. 2014.01.12 [영화] 집으로 가는 길
  16. 2014.01.12 [영화] 변호인
  17. 2014.01.12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18. 2014.01.12 [영화] 헝거게임 : 캣칭파이어
  19. 2014.01.12 [영화] 카운슬러
  20. 2014.01.12 [영화] 올 이즈 로스트
  21. 2014.01.10 [영화] 쇼를 사랑한 남자
  22. 2014.01.10 [영화] 그래비티
  23. 2014.01.10 [영화] 블루 재스민
  24. 2014.01.07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25. 2014.01.07 [영화] 관상
  26. 2014.01.07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27. 2014.01.06 [영화] 2 데이즈 인 뉴욕
  28. 2014.01.06 [영화] 엘리시움
  29. 2014.01.06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30. 2014.01.06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영화/헐리웃 2016. 10. 24. 15:59

장르 : 범죄, 스릴러
국가 : 미국, 독일
러닝타임 : 106분
국내개봉 : 1996.01.27 (2016.10.20, 재개봉)

관람일 : 2016.10.23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출연 : 스티븐 볼드윈, 가브리엘 번, 케빈 스페이시, 채즈 팰민테리, 케빈 폴락, 피트 포스틀스웨이트, 베니치오 델 토로


 범인이 누군지 알아버렸기에 보고 싶어도 보지 않았던 영화였으나 최근 CGV에서 재개봉했다고 해서 관람하게 되었다.


 폭발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버벌킨트와 수사관이 벌이는 두뇌 싸움, 이라고 하기엔 일방적이지만, 을 보는 것도 매력이고, 그의 천재성에도 혀를 내둘렀다.  그가 방을 빠져나간 후에 수사관의 눈이 휘둥그래지는 장면에서 소름이. 결국 그 배안에 있는 마약과 현금을 손에 넣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린거였고, 무죄를 받아낸 후 이어지는 수사관과의 대질에서도 사무실의 게시판에 붙은 기사 내용과 수사 자료를 이용해서 순간적으로 이야기를 지어낸 셈이니까. 범인이 누군지 아니까 재미있어봐야 얼마나 재미있겠어 라며 갔던 나로선 바보가 된 셈이었다. 여하튼 나와 같은 이유로 보지 않았다고 한다면 꼭 한번 봐두길 바란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영화적 재미는 충분하다. 여기에 개봉 당시엔 느낄 수 없었던 케빈 스페이시와 베니치오 델 토로의 풋풋함 또한 이 영화를 보는 매력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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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

영화/한국 2014. 7. 24. 11:58




장르 : 액션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37분
국내개봉 : 2014.07.23

관람일 : 2014.07.23

감독 : 윤종빈
출연 : 하정우, 강동원, 이경영, 이성민, 윤지혜, 조진웅, 마동석 



 

 때는 바야흐로 철종 13년. 부패한 양반과 탐관오리의 착취가 극심해지고, 잦은 자연재해와 그로 인한 기근까지 겹쳐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져만 간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지리산 추설'이라는 의적떼가 등장하게 된다. 이때 나주에선 조윤(강동원)이라는 대부호의 서자가 극악한 수법을 총동원해 삼남지방의 최고 부자로 등극하게 되고, 조윤이 자신의 출생 성분을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돌무치(하정우)의 가족의 희생이 뒤따르게 되고, 돌무치가 추설에 들어가면서 추설과 조윤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는데...


 올여름 한국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인 <군도 : 민란의 시대>가 어제 개봉을 했다. 개인적으로 하정우라는 배우를 좋아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한 80%쯤 만족했던 것 같다. 우선 영화가 좀 길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심이 되는 캐릭터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모양인데, 굳이 그렇게까지 (친절하게 설명함으로써) 영화가 길어져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론 서부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자체의 컬러톤도 그렇고, (의적떼가 말을 타고, 황무지를 달리는) 일부 장면도 그렇고, 일부 캐릭터는 서부 영화의 캐릭터를 따라한 듯한 느낌도 들었고, 이러한 생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배경 음악이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작년 3월에 개봉했던 <장고 : 분노의 추적자> 생각이 떠올랐다. 조선 시대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그 배경음악으로 서부 영화 느낌의 음악을 쓰다니 조금 놀라우면서도 신선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로 넘어가보면 큰 기대를 걸었던 돌무치, 하정우의 캐릭터는 생각보다 약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신 우려해마지 않던 강동원이 최소한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의외로 낮은 목소리 톤이 매력적이었다. 극중 조윤이 문무에 능한 상당한 악역이라 악하면서도 유려한 말들을 마구 내뱉는데, 그런 말들을 저음으로 깔아서 내보내니 강동원을 다시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였을까? 하정우의 군도라기 보다는 강동원의 군도라는 말이 더 나돌 정도라고 한다. 그외에 마향 역의 윤지혜나 마동석, 조진웅, 이경영 등의 연기가 좋았고, 일반 백성들의 (나름) 핵심이었던 김성균 -추설에 합류되나 기대를 많이 했는데- 도 반가운 얼굴이었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건 이 영화가 메세지를 던지고자 했느냐는 것이다. 부제에서 알 수 있듯 무언가 메세지를 던질 것 같지만서도, 영화를 보면 무엇인가 던진 것 같으면서도 (소위 말하는) 2%가 부족했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영화 제목에 붙은 '민란의 시대'라는 말은 본 영화의 핵심이라기 보다는 부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본 영화를 굳이 구분하자면 '약간의 메세지가 있는 액션 활극'이라고 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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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의 한 수

영화/한국 2014. 7. 15. 09:59



장르 : 범죄, 액션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18분
국내개봉 : 2014.07.03

관람일 : 2014.07.11

감독 : 조범구
출연 : 정우성, 이범수, 최진혁, 안성기, 이시영, 김인권, 안길강 



  살수라는 놈의 음모로 인해 형을 잃게 된 프로 바둑 기사 태석은 형의 살인 누명까지 쓰고 감옥에 가게 된다. 감옥 안에서 바둑에 대해 한층 더 눈을 뜨게 된 태석은 싸움까지 익히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채로 출소 후 주변 사람들을 모아 형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게 된다. 


 스토리는 깔끔했지만, 비교적 단순한 전개 과정으로 심심했던 측면을 화려한 캐스팅으로 잘 메워나간 영화였던 것 같고, 챕터를 나누듯 바둑 용어를 써가며 장면장면을 잘 풀어나갔다. 바둑 영화라고 해서 바둑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까지는 필요 없는 것 같다. 그저 내기 바둑판의 비정한 현실과 그로 인해 발생되는 사건에 대한 복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 물론 알고 보면 조금 더 낫긴 하겠지만 말이다.


 앞서 말했듯 출연진만으로도 이 영화는 관객을 압도한다.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이시영, 김인권 등등 상위권에 속하는 주조연들이 출연했다. 일단 정우성은 <감시자들>에서 만큼의 카리스마는 없었지만 기본은 해준 느낌이었다. 살수 역을 맡은 이범수는 정말 찔러도 피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악역을 잘 소화해줬고, 김인권은 감초 같은 조연으로 빛을 발했다. 이시영은 팜므파탈을 기대하며 봐서 그랬는지 캐릭터가 좀 약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영화로 데뷔한 최진혁, 큰 무리없이 잘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안성기가 무게 중심을 잡아주며 배역진은 완성되는 것 같다.


 엔딩 크레딧을 보고 나서야 알았던 사실인데, 속편이 있다. 엔딩 크레딧이 시작되면서 <신의 한 수 : 사활편>이 끝났다고 하는 걸 보니 그랬다. 가장 궁금한 것은 안성기가 말했던 귀수의 정체와 감옥 안에서 정우성에게 싸움을 가르쳤던 사람의 정체가 속편에서 밝혀질 지의 여부이다. 귀수는 영화 전개상 필연적으로 나와야 하는 사람이기에 누가 배역을 맡았는지가 궁금하고, 정우성을 도와준 사람은 그냥 도와줬을 리는 없을 것 같아서 궁금한데, 개인적으론 이 두가지가 속편의 핵심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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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영화/헐리웃 2014. 7. 11. 17:46



장르 : 액션, SF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30분
국내개봉 : 2014.07.10

관람일 : 2014.07.10

감독 : 맷 리브스
출연 : 앤디 서키스, 게리 올드만, 제이슨 클락 



 유인원들이 숲으로 들어간 지 10년 후, 인류는 시미안 플루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유인원들이 살고 있는 숲에 있고, 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와 폭력으로 밀어부치려는 자들 간에 대립이 발생하게 된다. 이 와중에 인류와 유인원 간에 오해가 발생이 되고, 사태는 급박하게 흘러간다.


 1편보다 조금 루즈하게 진행된 느낌이 없진 않았지만, (대개 중간편은 재미없다는 반응이 많은데) 3부작의 2편치고는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유인원의 표정 변화가 1편보다 섬세해졌다는 느낌이었는데, 웨타라고 하는 곳에서 이번 영화의 CG를 담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웨타 디지털이라고도 한다고.


 평화를 지키기란 정말 어려운 것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만드는 영화였다. 말 그대로 비폭력으로 지키려고 하는 무리가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는데, 어느 쪽이 반드시 절대선/절대악은 아니라고 본다. 당시의 상황에 맞게 운영해가면 되는 것일뿐. 


 이번 영화에선 인류도 그렇고, 유인원도 그렇고, 내부적으로 구성원 간에 신뢰가 무너지고, 오해와 반목이 생기고, 또 인류와 유인원 간에도 마찬가지이고. 그로 인해 대립이 발생되고, 그게 격해지면 전쟁이라는 것이 발생되는 것 같다.


 1편에선 유인원들이 왜 숲으로 들어갔는지에 대해 보여줬고, 2편에선 평화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그것이 깨지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를 여실하게 보여줬다. 그리고 인류는 인류 나름대로 유인원은 유인원 나름대로 내홍을 겪었고, 수습되면서 영화가 마무리 되었다. 3편에선 어떤 내용과 어떤 영상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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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er

영화/헐리웃 2014. 5. 28. 23:20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26분
국내개봉 : 2014.05.22

관람일 : 2014.05.28

감독 : 스파이크 존즈
출연 : 호아퀸 피닉스, 에이미 아담스, 스칼렛 요한슨, 루니 마라



 편지 대필 작가인 테오도르(호아퀸 피닉스)는 아내 캐서린(루니 마라)와 별거 중이다. 그와중에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있는 그대로 봐주는 사만다(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라는 이름을 가진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시대적으로는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이고, OS(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은 참으로 독특하다. 아내와의 별거 이후 건조한 삶을 살아가던 테오도르는 우연한 기회에 OS1의 홍보 부스를 지나가게 되고, "사만다"라는 이름의 운영체제와 첫 대면을 하게 된다. 처음엔 독특하고, 생소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해보면 어떨까?" 라는 호기심도 생겼다. 물론 잠시지만.


 인간과 인공지능 운영체제 간의 교제이긴 하지만, 인간 대 인간의 그것과 크게 다를 건 없었다. 오히려 인간 간의 사랑에서 어렵다고도 할 수 있는 정신적인 사랑이 가능했다. 하지만 태생이 다른 둘은 결국 관계의 끝을 맺게 되고, 그 과정에서 테오도르는 전 아내 캐서린과의 관계에 있어서 자신의 모습이 어땠는지 깨닫게 되고 참회를 하게 된다.


 비록 운영체제와 사람 간의 사랑 이야기였지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던 것 같다. 사랑을 함에 있어서 젠체할 필요도 없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하고, 그게 인정이 되면 서로를 자신의 틀에 넣으려는 우를 범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정신적인 사랑과 육체적 사랑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된다.


 "사랑은 뭐랄까, 공공연한 미친 짓" 이라는 에이미(에이미 애덤스)의 대사가 마음에 남는,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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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올드보이

영화/헐리웃 2014. 2. 1. 20:07



장르 : 스릴러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4분
국내개봉 : 2014.01.16

관람일 : 2014.01.19

감독 : 스파이크 리
출연 : 조슈 브롤린, 샬토 코플리, 엘리자베스 올슨, 사무엘 L. 잭슨



 광고회사 간부인 조 두셋(조슈 브롤린). 엄청난 수주 건을 말아먹은 날 갑자기 사라지게 되고, 20년 후 풀

려나게 된다. 이유도 모른채 감금 생활을 하던 그는 자신을 가둔 자들을 찾아다니게 되고, 그 와중에 딸을 

볼모로 게임을 제안받게 되는데.


 말로만 듣던 스파이크 리 감독(이하 이감독)의 <올드보이>를 봤다. 우선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워낙 

혹평이 난무했던 영화라 마음을 비운 것도 이유겠지만,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엄청난 원

작을 리메이크 했기 때문에 비교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고, 그에 비해 떨어져 보이긴 하겠지만, 원작이 없

이 본다면 꽤 괜찮은 평을 받을 수도 있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일단 원작이 몽환적이고, 신비롭고, 어두웠던 반면, 이감독의 작품은 좀 거칠고, 덜 어두워보였다. 전반적인 

큰 구성은 원작과 대동소이하다. 뭔가 완전 새로운 것을 기대했던 관객으로선 이 지점에서 평이 갈리는 것 

같았다. "영화 자체가 오마주" 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겠다 싶다. 


 차이점이라면 원작에선 만두만 줬는데, 이번엔 만두 외에 여러 가지 음식을 줬다는 점과 보드카가 계속 나

왔다는 것. 기간도 원작에 비해 5년이 추가된 20년이고, 오대수에 비해 조 두셋이 보다 개망나니라는 것, 근

친 관계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장도리 씬이 나오긴 하지만 원작은 수평적 움직임의 롱테이크로 잡은데 반

해, 이감독의 작품에선 일반 격투씬과 비슷한 가운데 주인공이 장도리를 들고 있는 정도로 표현하면 적당할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원작에 비해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카리스마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원작에서 유지태가 맡

았던 우진을 샬토 코플리가 맡았는데, 카리스마, 연기력, 무게감 모두 부족했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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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테호른

영화/유럽 2014. 1. 28. 20:51




장르 : 드라마
국가 : 네덜란드
러닝타임 : 87분
국내개봉 : 2014.01.09

관람일 : 2014.01.19

감독 : 디데릭 에빙어
출연 : 톤 카스, 르네 반트 호프



 마음에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 프레드는 언제부턴가 정해진 틀속에서 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름 모

를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되고, 우연한 기회에 그를 집에 들이게 되면서 프레드의 삶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

하는데.


 네덜란드 감독의 영화. 아내와 아들을 떠나보내고 혼자 살게 된 프레드는 테오를 집에 들이게 되면서 게이

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다. 그런게 아니라고 항변할 법도 하지만, 근거없는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

고 테오와의 생활을 꿋꿋하게 이어가는 프레드. 직장, 교회, 술로 패턴화 된 건조한 그의 일상에 테오가 녹

아들며 외로움이 어느 정도 치유되는듯 싶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로 인해 주위로부터 따돌림을 받으며 

전보다 더 외로워진다.


 제목으로 사용된 마테호른. 알프스의 최고봉이자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명산이다. 그런데 이 산에 겉

으로 보기엔 아주 아름다워 보이지만, 실제로 산을 타게 되면 산세가 험하다고 한다. 겉으로 보는 것과 실

제로 경험해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 여기서 감독의 의도가 드러나는 것 같다. 즉 사람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경험을 해봐야 이 사람이 어떤 상처가 있고, 내가 그 사람에게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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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영화/헐리웃 2014. 1. 28. 20:29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79분
국내개봉 : 2014.01.09

관람일 : 2014.01.18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나 힐, 마고 로비, 매튜 맥커너히



  주가 조작으로 월스트리트 최고의 부자가 된 조던 벨포트. 갑작스레 부자가 된 그는 돈, 여자, 마약에 중

독되고, 그의 회사, 스크랜튼 오크먼트의 거침없는 행보는 급기야 FBI의 표적이 되기에 이르는데.


 "쓰레기" 같은 주식(페니 주식)을 팔아 주식 투자가로 자립하게 된 조던 벨포트의 "쓰레기" 같은 인생사. 

조던 벨포트의 회고록 <월스트리트의 늑대>를 바탕으로 탄생한 영화.


 2003년 <갱스 오브 뉴욕, 160분>, 2004년 <에이비에이터, 169분>, 2006년 <디파티드, 151분>, 2010년 

<셔터 아일랜드, 138분>에 이어 레오와 마틴이 손잡은 다섯번째 작품. 이 정도면 페르소나라는 말이 성립

될 수 있을까?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레오는 돈에 환장한 늑대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그리고 수순을 밟아가듯 여자

와 마약, 섹스에 미쳐가며, 마치 졸부의 매뉴얼을 보여주는 듯한 그의 삶. 또 (실제인지 허구인지 모르겠지

만) 아내의 이모를 꼬셔보려는 장면에선 정말 개쓰레기구나라는 낙인을 찍어버리게 만듦.


 레오의 연기는 좋았다. 실제로 마약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마약과 술에 취해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주는 장

면이 여럿 있는데, 정말 실감나게 잘했다. 실제로 해보지 않았다면, 어떻게 저런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


 결국 돈으로 흥한 자, 돈으로 망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무려 세시간동안 떠든 셈. 한 30~40분 정도 줄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추가로 레오와 마틴이 함께한 작품은 러닝 타임이 무지 길다. 평균 1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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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시안 소설

영화/한국 2014. 1. 12. 20:39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40분
국내개봉 : 2013.09.09

관람일 : 2014.01.11

감독 : 신연식
출연 : 강신효, 경성환, 이경미, 이빛나, 김인수, 이재혜



 배운 것도 없고, 변변한 직업도 없는 신효(강신효)는 중학생 때 우연히 읽은 김기진이라는 작가의 작품

을 접한 이후로 왠지 모를 힘에 이끌려 글이라는 것을 쓰게 된다. 하지만 문학에 대한 기초가 없는 상태

에서 쓰인 그의 글들은 세상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신효는 식물인간이 되고, 무려 27

년 후에 깨어나게 된다. 깨어난 후 세상에 둘도 없는 베스트 작가가 되어 버린 그. 어떤 소녀에 의해 자

신의 작품이 본래 자신이 썼던 글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우선 약간의 실망감이 있었다. 이 영화는 크게 신효가 깨어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내가 이 영화를 

선택했던 것은 깨어난 이후에 자신의 글에 손을 댄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울 것 같기 

때문이었다. 


 깨어나기 이전, 신효가 식물인간이 되기까지 있던 일들, 어떻게 식물인간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등

은 아주 밀도 있게 그려냈기에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깨어난 이후는 마치 다른 감독이 바통

을 이어 받아 찍은 것 마냥 아주 거칠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엉성해 보였다. 그리고 신효의 작품에 손을 

댄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성의없게 담아냈다. 물론 범인(?)을 알고 난 후엔 왜 그사람이

었는지 납득은 갔지만.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혹평을 할 수 없었던 것은 앞서 말했던 것처럼 깨어나기 이

전의 이야기의 완성도 때문이다.


 "길고, 복잡하고, 등장 인물도 많고, 마치 러시안 소설 같아요." 영화 내내 이 대사가 수차례 반복된다. 무

슨 의미일까? 영화 자체를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일단 이 영화 자체가 (러닝 타임이) 길고, (스토리 구조

가) 복잡하고, 등장 인물이 많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네 삶에 대한 이야기 같기도 하다. 길고, 복잡하고, 등

장 인물 많은 우리네 삶.


 이 영화는 전개 방식도 독특하다. 등장 인물들이 번갈아가며 독백을 하고, 그 독백의 일부는 (친절하게도) 

자막으로 나온다. 또 독백은 일부 대사와 겹치기도 하고, 계주를 하듯 연결되기도 한다. 그래서였을까? 영

화를 다 보고 난 후의 느낌은, "한 편의 영상 소설을 본 것 같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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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엔더스 게임

영화/헐리웃 2014. 1. 12. 20:15



장르 : SF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4분
국내개봉 : 2013.12.31

관람일 : 2014.01.11

감독 : 개빈 후드
출연 : 해리슨 포드, 아사 버터필드, 벤 킹슬리, 헤일리 스테인펠드, 비올라 데이비스, 아비게일 브레슬린



 포믹이라는 외계 종족과의 전쟁이 끝난 지 50년이 지났고, 지구 방위를 위해 뛰어난 지도자를 찾던 중 

엔더가 눈에 띈다. 기대에 부응하며 천재적 지도자로 성장하던 엔더는 외계 종족과의 공존에 대해 고민

하게 되는데.


 CG가 많이 사용된 SF물이지만, 블록버스터처럼 영상이 화려하진 않아 보임. 그런 이유였을까? 미국내 

흥행 성적은 저조. 


 영화의 주내용은 어린아이들을 전장에 투입하기 위해 워게임을 통해 육성시키는 것인데, 이는 마치 소

년병을 연상하게끔 했다. 영화는 엔더의 심경 변화를 통해전장에 내던져진 어린아이들의 심리 변화 내

지는 전쟁이 어린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후자는 

약간 오버 같긴 함.


 오슨 스콧 카드가 쓴 <엔더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원작도 <엔더스 섀도우 : 엔더의 그림자>

라는 속편이 있다. 영화의 결말을 봤을 때도 속편이 기대는 되지만, 이번 영화의 흥행이 저조해서 나오

게 될 지는 미지수인 것 같다. 


 여튼 엔더는 영화 말미에 꿈을 통해 포믹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왔음을 깨닫고, 포믹의 여왕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2편에서는 포믹과 인류의 평화적 공존에 대해 고민하는 엔더의 모습이 그려질 것 같다

는 개인적인 예상. 그리고 1편에서는 포믹이 인류를 공격했다고 하지만, 거꾸로 인류가 우주로의 확장 

과정에서 마주치는 외계 생명체를 적으로 간주하고 무력으로 대응하면서 전쟁이 일어나게 됐다는 등

의 전쟁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오진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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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바웃 타임

영화/유럽 2014. 1. 12. 19:58



장르 : 멜로
국가 : 영국
러닝타임 : 123분
국내개봉 : 2013.12.05

관람일 : 2014.01.03

감독 : 리차드 커티스
출연 : 돔놀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빌 나이, 린제이 던컨, 리디아 윌슨, 톰 홀랜더



 팀(돔놀 글리슨)은 21살 생일을 맞이하는 시점에 아버지로부터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가문의 비밀에 

대해 듣게 되고, 어떻게 사용할 지 고민하다 모태 솔로 탈출에 사용하게 된다. 그러다 운명의 여인 메리

(레이첼 맥아담스)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와의 사랑을 위해 시간 여행을 본격 사용하게 되는데.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 능력을 남용(?)해서 주변 사람들이 곤란해지게 된다는 큰줄기를 

보면 일본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비슷하다. 팀은 아버지의 조언을 통해 시간 여행으로 완

벽한 삶을 추구하기 보다는 삶에 대한 여유와 실수 투성이인 현재의 삶도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

닫게 된다.


 팀으로 열연한 돔놀 글리슨. 이름이 특이해서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있다 싶었는데, 안드레아 라이즈보

로가 주연을 맡았던 <섀도우 댄서>에서 코너 역을 맡았던 친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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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헐리웃 2014. 1. 12. 19:50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4분
국내개봉 : 2013.12.31

관람일 : 2013.12.31

감독 : 벤 스틸러
출연 : 벤 스틸러, 크리스틴 위그, 숀 펜, 아담 스콧



 폐간 위기에 처한 LIFE지에 근무하며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월터 미티(벤 스틸러). 숀(숀 펜)이 보내준 

사진 중 마지막호 표지에 실을 25번째 사진이 사라졌음을 알게 되고, 사라진 사진 때문에 숀을 찾으러 

다니는 와중에 상상 속에만 머물던 인생의 참맛을 깨닫게 되는데.


 제목만 봐선 어줍잖은 판타지물일 것 같았고, 그래서 볼까말까 고민을 했지만 보고 난 후 만족감은 상

상 이상.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끔 만드는 영화이자, 실행이 곧 답이라는 평

범한 진리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월터를 곤경(?)에 빠뜨리는 숀 오코넬 역의 숀 펜은 명성에 비해 아주 짧은 분량이었음에도 임팩트를 

줬고, 역시 대배우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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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

영화/헐리웃 2014. 1. 12. 18:55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
러닝타임 : 106분
국내개봉 : 2013.12.12

관람일 : 2013.12.28

감독 : 구스 반 산트
출연 : 맷 데이먼, 존 크래신스키, 프란시스 맥도먼드, 로즈마리 드윗



 "글로벌"이라는 거대 에너지 기업에서 협상가로 일하는 스티브(맷 데이먼). 승승장구하던 그의 앞에 더

틴(존 크래신스키)이라는 환경운동가가 나타나면서 협상가로서의 인생에 일대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굿 윌 헌팅> 이후 구사 반 산트 감독과의 재회작품. ㅈ[작, 각본, 주연 등을 도맡아 할 정도로 애착을 보인 

작품이다. 환경 보전과 미래 에너지 개발 사이에서 벌어지는 스토리 라인 자체는 약간 진부하지만, 결말에

서 보여주는 약간의 반전미는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 듯해서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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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영화/일본 2014. 1. 12. 17:51



장르 : 드라마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21분
국내개봉 : 2013.12.19

관람일 : 2013.12.28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후쿠야마 마사히루,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릴리 프랭키



 6년 전에 얻은 아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던 료타 부부. 어느날 병원으로부터 아이가 뒤바뀌었다는 통보

를 받게 되고, 바꿔야 할 지 그대로 키워야 할 지 부부는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낳은 情과 기른 情 사이에서의 고민. 그 갈등에 대한 남녀의 시각 차이도 어느 정도 엿보인다. 다소 충격

적인 소재지만, 놀라우리만치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영화는 고민하는 와중에 발현되는 료타의 심경 

변화를 통해 한 남자가 진정으로 아버지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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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영화/한국 2014. 1. 12. 15:58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31분
국내개봉 : 2013.12.11

관람일 : 2013.12.21

감독 : 방은진
출연 : 전도연, 고수



 사람좋은 남편 덕에 빚에 허덕이게 되는 가정주부 송정연. 낭떠러지 끝 선택으로 인해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는데.


 장미정 사건으로 모티브로 삼아 만든 영화. 끝내 눈물을 짜냈다. 교도소 통화씬, 독방 토마토 노래씬, 남

편과의 재회씬이 3대 눈물씬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재판관이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해보라

고 했을 때 했던, "집에 가고 싶어요." 라는 말을 할 때가 가장 눈물겨웠다. 그리고 극중이라 오버한 경향

도 있긴 하겠지만, 주프랑스 대사관의 외교부 직원들의 행태는 정말 보는 이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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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변호인

영화/한국 2014. 1. 12. 13:38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27분
국내개봉 : 2013.12.18

관람일 : 2013.12.19

감독 : 양우석
출연 : 송강호, 김영애, 임시완, 오달수, 곽도원



 빽도, 돈도 없던 속물 세무 변호사였던 송우석. 탁원한 사업 수완으로 부산에서 가장 잘 나가는 변호사로 명성을 쌓고, 대기업 변호사 자리를 제의받게 된다. 하지만 가난한 시절 신세를 졌던 국밥집 아들이 용공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구치소 면회만이라도 하게 해주겠다며 나선 송우석은 그집 아들의 실상을 보고 변호를 맡기로 결심하게 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변호를 맡았던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분명 극중 배경은 1980년대였지만, 영화 속 세상 이치는 지금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후반부 법정씬이었는데, 이부분만 떼놓고 보면 법정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치열하고, 밀도있게 그려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만만치 않았던 영화였다. 우선 송강호야 말할 것 없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이고,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등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임시완의 연기도 돋보였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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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영화/유럽 2014. 1. 12. 13:24



장르 : 스릴러
국가 : 영국, 프랑스, 독일
러닝타임 : 127분
국내개봉 : 2012.02.09

관람일 : 2013.12.02

감독 :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 톰 하디, 게리 올드만,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 콜린 퍼스, 스티븐 그레이엄



 영국의 정보 기관에 잠입한 러시아 스파이를 색출해내기 위한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고, 그이 대한 책임을 

지고 은퇴한 스마일리(게리 올드만)에게 러시아 스파이를 색출해 달라는 요청이 다시 들어오게 된다.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의 미국과 소련 사이에 낀 영국 스파이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 흔

한 카체이싱 장면 하나 없이 시종 정적인 분위기로 일관하고 있어서 긴장감이 배가된다. 마지막에 범인이 

누구였다는 정도만 알려줄 뿐 여느 첩보 스릴러와 같은 반전의 묘미도 없다 (반전에 길들여짐에 대한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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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헝거게임 : 캣칭파이어

영화/헐리웃 2014. 1. 12. 13:14



장르 : 판타지, 액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46분
국내개봉 : 2013.11.21

관람일 : 2013.11.23

감독 : 프란시스 로렌스
출연 : 제니퍼 로렌스, 조쉬 허처슨, 리암 햄스워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토비 존스, 지나 말론, 엘리자

베스 뱅크스, 샘 클라플린, 우디 해럴슨, 폴라 맬콤슨



 피타와 함께 74회 헝거 게임에서 우승자가 된 캣니스는 판엠의 혁명의 상징이 되고, 대통령인 스노우는 

눈엣가시 같은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75회 헝거게임을 개최하게 된다.


 4편짜리 시리즈의 핵심인 <헝거게임 : 모킹제이 part1,2>의 가교 역할을 하는 영화라 다소 지루하다. 체

제 유지를 위해 언론 조작과 공포심 조장 등에 대한 저항 등의 메세지를 담고 있어 화려한 액션이 난무하

는 블록버스터만 기대하고 갔다간 실망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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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카운슬러

영화/헐리웃 2014. 1. 12. 13:07



장르 : 범죄 스릴러
국가 : 미국, 영국
러닝타임 : 117분
국내개봉 : 2013.11.14

관람일 : 2013.11.14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마이클 패스벤더, 브래드 피트, 카메론 디아즈, 페넬로페 크루즈, 하비에르 바르뎀



 재정 위기에 빠진 변호사, 그에게 마약 밀매업을 제안하는 타락한사업가, 속내를 종잡을 수 없는 마약 

중개인, 그리고 사업가의 애인. 멕시코로부터 넘어오던 엄청난 양의 마약이 중간에 사라지면서부터 사

건은 시작된다.


 출연진은 화려했지만, 내용도 결말도 평범하기 그지 없는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영화가 어렵다고 하

는 평들이 있는데, 이는 배우들이 읊조리는 철학적 메세지가 담긴 대사 때문은 아닐까?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지만 대체적으론 정적인 분위기로 캐릭터의 내면 변화에 초점을 맞춘듯 싶고, 스릴러라고는 하

지만 그렇게 긴장감이 돌거나 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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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올 이즈 로스트

영화/헐리웃 2014. 1. 12. 12:59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6분
국내개봉 : 2013.11.07

관람일 : 2013.11.08

감독 : J.C. 챈더
출연 : 로버트 레드포드



 인도양 한복판에서 요트 항해 중에 조난을 당한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이야기. 그냥 절망의 끝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대사도 거의 없고, 구조받을 깨까지 살아가기 위해 그저 움직이고, 움직이고, 움직인다. 그런데 절망스

럽게도 움직일수록 그나마 가지고 ㅇㅆ던 것을 잃어가고, 잃어가고, 잃어간다. 결국 올 이즈 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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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쇼를 사랑한 남자

영화/헐리웃 2014. 1. 10. 16:51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8분 
국내개봉 : 2013.10.09

관람일 : 2013.10.26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 마이클 더글라스, 맷 데이먼, 로브 로우



 70~80년대를 주름잡았던 피아니스트 리버라치. 어느날 스콧 토슨을 알게 되면서 둘은 연인, 친구, 가

족 등 여러 가지 의미로 인생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리버치라 역에 마이클 더글라스, 스콧 토슨 역에 맷 데이먼. 사실 맷 데이먼이 아니었으면 안 봤을지도 

모른다. 여튼 두배우의 파격 변신이 괜찮았다. 특히나 올곧은 청년 혹은 냉혹한 킬러 혹은 요원 등의 역

할을 주로 맡던 맷 데이먼의 변신이 놀라웠고, 마이클 더글라스는 연기 변신보단 정말 게이처럼 연기하

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말투, 몸짓 하나하나가 게이 같았음. 실제 성적 취향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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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래비티

영화/헐리웃 2014. 1. 10. 16:43



장르 : SF, 스릴러
국가 : 미국, 영국
러닝타임 : 90분 
국내개봉 : 2013.10.17

관람일 : 2013.10.23

감독 : 알폰소 쿠아론
출연 :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지상 600km 상공의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러 올라간 두명의 우주비행사가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 


 국내 포스터에 새겨진 외계인도, 침공도 없는 재난 영화라는 문구가 이 영화를 보게 된 가장 결정적 계

기가 아닌가 싶다. 보고 나니 그 문구가 딱 어울린다. 시종일관 긴장하게 만드는 시속 8만km의 속도로 

움직이는 잔해. 중력도 공기도 없으니 그 속도가 나오는거겠지? 똥꼬에 힘 빡~준 채로 끝까지 재미나게 

봤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접하는 산드라 블록. 원래 운동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몸매 탄탄해 보였

다. 한국 나이로 50인데, 전혀 믿기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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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루 재스민

영화/헐리웃 2014. 1. 10. 16:29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98분 
국내개봉 : 2013.09.25

관람일 : 2013.10.19

감독 : 우디 앨런
출연 : 케이트 블란쳇, 알렉 볼드윈, 샐리 호킨스



 잘 나가는 사업가 남편 덕에 1%의 삶을 살던 재스민. 하지만 남편의 몰락에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그녀는 남편의 외도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내면까지 엄청난 상처를 입게 되는데.


 우디 앨런 감독이 파리와 로마를 거쳐 뉴욕에서 신작을 내놨다. 케이트 블란쳇이 제목답게 우울의 늪

에 빠진 상류층 여성의 상처입은 내면 연기를 잘 살려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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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영화/한국 2014. 1. 7. 11:50



장르 : 액션, 스릴러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26분 
국내개봉 : 2013.10.09

관람일 : 2013.10.10

감독 : 장준환
출연 :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유연석



 4명의 "아빠"와 괴물 같은 1명의 "아버지"에 의해 성장한 화이라는 소년의 괴물 같은 성장기. 자신의 비

밀을 알게된 후 괴물에 사로잡힐 것이냐 괴물을 집어삼킬 것이냐의 기로에 서는 화이.


 오랜만에 극장으로 출동했다. 네명의 아빠와 한명의 아버지들은 연기도 좋고, 캐릭터도 잘 살아 있었다. 

다만 김윤석의 이미지는 지난 날의 그것과 다르지 않아 진부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냉혹한 킬러로 출연한

유연석은 다른 사람의 옷을 입은 것 마냥 어색했다. 그러나 이 영화를 통한 최고의 발견은 여진구. 나이(19

97년 생)에 어울리지 않는 무게감 있는 목소리, 표정 및 액션 연기가 일품. 영화 자체는 전반적으로 어둡고,

쎄다. 내용도, 비주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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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관상

영화/한국 2014. 1. 7. 11:42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39분 
국내개봉 : 2013.09.11

관람일 : 2013.09.18

감독 : 한재림
출연 :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이종석, 김혜수, 조정석



 몰락한 가문의 관상쟁이 내경이 한양에 진출하면서 김종서와 수양대군의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린

다는 이 영화. 중이 제 머린 깎지 못한다고, 남의 관상은 봤지만 정작 자기 자신의 그것은 어찌할 수 없

었던 안타까운 이야기.


 용두사미로 요약할 수 있는 영화의 내용적 흐름이 아쉬웠고, 2시간 반이라는 긴 러닝 타임과 아무리 

긴 러닝 타임이라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집어 넣으려고 했던 것이 눈에 거슬린다. 30분 가량 줄여 

집약적으로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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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영화/한국 2014. 1. 7. 11:38



장르 : 다큐멘러티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75분 
국내개봉 : 2013.09.05

관람일 : 2013.09.20

감독 : 백승우
출연 : 강신일(나레이션, 변호사)



 의심은 소통의 출발점이라는 명제로 시작되는 이 영화. 북한의 소행으로 "강제" 결론 지어진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구심에서 출발하여 몇가지 의문점을 던졌지만, 그마저도 허용되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꼬집은 영화.


 천안함 사건의 요약집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구성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또 이정도의 문제 제기

를 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고 나니 70년대로의 회귀가 아닌라가는 의구

심 발동.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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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 데이즈 인 뉴욕

영화/유럽 2014. 1. 6. 21:04



장르 : 코미디, 멜로
국가 : 프랑스
러닝타임 : 96분 
국내개봉 : 2013.08.29

관람일 : 2013.09.14

감독 : 줄리 델피
출연 : 줄리 델피, 크리스 락, 알렉시아 랜도, 알렉상드르 나혼, 알버트 델피



 각자의 아이들을 데리고 동거 중인 파리지앵 마리옹과 뉴요커 밍구스. 어느날 그들의 집에 마리옹의 가

족이 쳐들어 오면서 생전 못보던 마리옹의 새로운 모습을 본 밍구스. 둘은 난관(?)을 잘 헤쳐나갈 수 있

을까?


 마리옹의 동생과 (마리옹의 전 남친이자) 동생 남친인 마뉘, 아버지가 파리에서 건너온 가족으로 나오는

데, 되게 부산스럽고, 말썽쟁이다. 감독이 프랑스 사람이라 그런지 프랑스 사람들에 대한 묘사를 세가족

에게 잘 녹여놓은 것 같다는 생각.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나게 보긴 했지만, 돌아가신 어머님께 바친다

는 부분에선 뭔가 생뚱 맞은 느낌. 아버지 역할의 알버트 델피씨는 실제 줄리 델피의 아버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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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시움

영화/헐리웃 2014. 1. 6. 20:56



장르 : SF, 액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9분 
국내개봉 : 2013.08.29

관람일 : 2013.08.31

감독 : 닐 블롬캠프
출연 : 맷 데이먼, 조디 포스터, 샬토 코플리



 전과로 얼룩진 과거를 털고 일용직 근로자로 살아가던 맥스(맷 데이먼). 사고로 방사능에 노출된 그는

 병을 고치기 위해 엘리시움으로 가길 원하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데이터"를 머리에 넣게 되면서 인

류의 미래까지 짊어지게 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디스트릭트 9>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닐 블롬캠프의 두번째 작품인데다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으

며 "믿고 보는" 작품이 되어 버린 영화. 개인적으로는 전편에 비해 메세지보다는 비주얼이 강조된 느낌

을 받았다. 바닥에서 상류 사회인 엘리시움으로 치고 올라가는 것은 꼬리칸에서 머리칸으로 진격해가

는 <설국열차>와 매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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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영화/헐리웃 2014. 1. 6. 20:43



장르 : 스릴러
국가 : 미국, 프랑스
러닝타임 : 115분 
국내개봉 : 2013.08.22

관람일 : 2013.08.24

감독 :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아일라 피셔, 데이브 프랑코,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먼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모이게 된 포 호스맨이 펼치는 마술 같은 사기, 사기 같은 마술과 거듭되는 반

전의 향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마술인지 정신없게 만든다. 배역, 스토리, 볼거리의 삼박

자를 두루 갖춘 올시즌 최고의 오락물로 손색이 없다고 본다.


 결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속편이 제작 확정이라고 합니다. "알 수 없는 힘"으로 두명을 지목하며 봤

는데, 완전 빗나갔다.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고, 간간이 삽입된 상황 설명이 매우 친절한 

영화(뭐 나는 그래도 잘 모르겠다만). 마술은 가까이서 볼 때 현혹되고, 멀리서 숲을 볼 때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이 뇌리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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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테러 라이브

영화/한국 2014. 1. 6. 20:34



장르 : 스릴러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97분 
국내개봉 : 2013.08.01

관람일 : 2013.08.18

감독 : 김병우
출연 : 하정우, 이경영, 전혜진, 이다윗, 최진호



 방송국 간판 진행자에서 라디오로 진행자로 좌천된 영커 윤영화가 라디오 생방송 진행 도중 테러범

과 통화를 하게 되면서 테러를 생중계하게 된다는 기본 골격으로 진행된다. 테러범과의 밀당으로 시

종일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들며, 결말 또한 일반적이지 않아 개인적으론 괜찮게 봤다.


 영화를 보면서 사리사욕을 탐하는 인간들의 추한 군상이 면면이 드러나게 되고, 극초반엔 선악 구도

가 명확한듯 보이지만, 가면 갈수록 모호해진다. 어찌 보면 선악을 구분하려는 행위 자체가 우스운 짓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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