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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옹(감독판)

영화/헐리웃 2013. 5. 2. 11:50



장르 : 액션

국가 : 미국, 프랑스
러닝타임 : 133분 
국내개봉 : 2013.04.11 (1995.02.18 개봉, 1998.01.24 재개봉)

관람일 : 2013.04.21

감독 : 뤽 베송
출연 :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게리 올드만, 대니 앨로



외로운 떠돌이 킬러와 그를 사랑한 소녀의 이야기.


우유 두팩과 화분 하나, 그리고 큰 짐가방을 들고 정처없이 떠도는 킬러 레옹(장 르노). 어느날 옆집의 일가족이

몰살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우연치 않게 그집의 딸을 구해주게 된다. 복수심으로 채워진 마틸다(나탈리 포

트만)는 레옹에게 사람들 죽이는 법을 알려달라하고, 급기야 일가족 몰살의 원흉인 경찰 스탠(게리 올드만)을 찾

아가게 되는데...


이걸 처음 접했던 건 스크린이 아닌 비디오였다. 개봉을 한 건 알았었만 등급상의 문제로 볼 순 없었던 <레옹>.

대학생이 되어서 비디오로 봤던 <레옹>의 재개봉 소식이 대작을 비디오로 접할 수 밖에 없었던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근 20년 만에 돌아온 <레옹>은 HD 리마스터링 처리를 하고, 최초 개봉 당시 국내 정서 상 삭제되었던

일부 장면(시간상으론 23분)을 추가하여 4월 11일에 재개봉 했다.


<레옹>은 장 르노와 나탈리 포트만을 세계적 스타로 올려놓는 발판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장 르노는 <레

옹> 이후 꾸준한 활동에 비해 이렇다 할 작품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나탈리 포트만은 <블랙 스완>으로 아카데

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요즘 말로 "잘 컸다."는 말이 어울릴만한 배우가 되었다. 그 외에 주목할만한 배우로

게리 올드만이 있다. 사실 이 영화가 재개봉 된다고 했을 때 기억나는 이미지로는 레옹의 우유와 화분, 마틸다의

당돌한 눈빛, 그리고 부패한 경찰 스탠의 마약 복용씬이 있었다. 항상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결정적 일처리를 하

기 전에 딱~ 소리와 함께 마약을 복용하며, 그로 인해 몸서리치는 그 씬. 이 모든 것을 스크린을 보니 정말 감격

그 자체였다.


그래도 무엇보다 감동이었던 건 역시 레옹과 마틸다의 사랑 고백씬이다. 한쪽 벽을 부숴내어 마틸다를 탈출시키

려는 레옹과 왠지 마지막 모습이 될 것 같은 레옹을 두고 가지 않으려는 마틸다. 그런 마틸다를 안심시키려고 그

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잃어버린지 오래되었을 법한 감정을 쏟아부어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레옹. 그리고 그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채로 듣는 엔딩곡, 스팅의 <Shape of my heart>


건조한 레옹의 삶에 감성을 불어넣은 마틸다. 비록 폭사를 한 그이지만, 사랑을 받고, 또 사랑을 알고 떠난 그의

마지막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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