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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3

영화/헐리웃 2013. 5. 2. 17:27



장르 : 액션, SF
국가 : 미국, 중국
러닝타임 : 129분 
국내개봉 : 2013.04.25

관람일 : 2013.04.27

감독 : 셰인 블랙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돈 치들, 가이 피어스, 벤 킹슬리, 레베카 홀



1999년 스위스에서 있었던 한 회의 석상에서 AIM에 가입할 것을 권유받았던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

어). 그로부터 13년이 흐른 뒤 세계 곳곳에서 이상한 폭발 사건이 연속적으로 터지고,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토니는 악당들에게 선전포고를 해버린다. 인터뷰 직후 만다린(벤 킹슬리)이라는 악당

을 앞세운 AIM가 토니의 집을 공격하고, 토니는 모든걸 잃고 마크 42 하나만 겨우 건지게 된다. 위기에 빠진 토

니는 마크 42 수트를 살려내어 AIM으로부터 자신과 페퍼(기네스 팰트로), 세계를 구할 수 있을까?


역시 아이언맨이었다. 화끈하고, 볼거리가 다양해졌다. 1, 2편과 달라진 점이라면 일단 수트를 입고 나오는 장면

의 비중이 줄어 들었다는 점입니다. 이것 때문에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또 막판에 나오지

만 그동안 "취미"로 만들었던 다양한 수트가 선을 보인다는 점. 그리고 "불안장애"에 시달리는 모습이 자주 노출

되면서, 액션 히어로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변함없는 것은 페퍼에 대한 토니의 마음이었습니다. 말리부 해변의 집이 악당달의 공격에 의해 폭발하는 

장면에서 페퍼가 위험에 빠지자 마크 42 수트의 조각이 토니 자신이 아닌 페퍼에게 먼저 씌워져 보호하게끔 되

어 있었습니다. 물론 자신이 먼저 쓰고 페퍼를 구해줘도 되겠지만, 아무래도 급박한 상황에서 덜 기민해질 페퍼

를 위해 그런 장치를 마련한 것 같아서 꽤 뿌듯했었습니다.


이번 3편은 <아이언맨>의 원작인 <아이언맨 : 익스트리미스>에서 약간의 소스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발에 관여하는 익스트리미스라는 물질과 마야 한센(레베카 홀) 캐릭터를 빌려 쓰는 정도로 받아들

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서도 말씀 드렸듯 이번 시리즈는 아이언맨 수트를 입은 토니보다 인간적인 토니의 모습에 포커스가 맞춰졌

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토니가 아니어도 누구나 수트를 입을 수 있다는 점과 따라서 누가 입느냐에 따라서 악용

될 소지가 있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아이언맨 시리즈는 3편으로 마무리 되는듯 싶어서 상당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2015년 

경에 개봉될 <어벤져스 2>가 있고, 매체를 통해서 완결편이라는 언급을 확실하게 들은 것은 아니라서 실낱 같

지만 4편에 대한 희망을 걸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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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라이트

영화/헐리웃 2013. 3. 1. 21:04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38분 
국내개봉 : 2013.02.28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 덴젤 워싱턴, 돈 치들, 존 굿맨, 켈리 라일리



알콜과 약물에 찌든 삶을 사는 베테랑 파일럿, 윕 휘태커. 기체 결함으로 인해 추락하는 올랜도발 애틀랜타 행 

사우스젯 227기를, 뛰어난 조종 실력으로 들판에 불시착 시키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혈액 샘플의 분석 결과가 그의 발목을 잡으며 난관에 빠지게 되는데...


덴젤에 대한 충성심으로 보긴 했었지만,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조금은 아쉬웠던 영화였다. 비행 사고가 나서 

들판에 불시착하는 과정까진 괜찮았다. 특히 이륙 직후 베테랑 특유의 경험으로 부기장을 달래가며 여유롭게 

기류를 통과하는 과정과 추락 위기에 처한 기체를, 배면 비행이라는 놀라운 조종 기술로 민가를 피해 들판에 

시착 시키는 장면까지는 정말 실감났다. 온몸에 힘이 들어갈 정도로 긴박하고, 스릴 있게 그려냈기 때문이었

나 거기까지였다.


사고 이후 언론은 승무원 포함 106명의 탑승객 중 102명을 기적적으로 살린 휘태커를 영웅으로 치켜세운다. 

지만 교통안전조사국은 혈액 샘플 분석 결과와 휴지통에서 발견된 보드카 미니병 두개를 근거로 사고 당일 

태커의 컨디션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려 했고, 휘태커와 노조 측은 어떻게 해서든 사고 원인을 기체 결함으로 

고 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특별나게 밀고 당기는 과정이나 기장으로서 사고 책임 회피에 대한 도덕

적 고뇌의 장면이 좀 약했던 것 같고, 이로 인해 영화의 흐름이 루즈하게 진행됐던 게 흥미를 반감시키는 결과를 

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덴젤의 연기도 모자랐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아주 특출났던 것도 아니었던 것 같다. 또 정의롭고, 

강직하고, 믿음직스러운 평소의 이미지와 다른 일탈의 캐릭터도, 그에게 흔한 케이스는 아니었지만 전혀 새로운 

역할도 아니었다. 100% 싱크로율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모습은 에단 호크와 열연했던 <트레이닝 데

이>에서도 보여줬기 때문이다.


12년 만에 실사 영화로 복귀한 로버트 저메키스와 비열한 베테랑 기장 역할을 맡은 덴젤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즉시 상영관으로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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