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도리의 꿈

영화/일본 2013. 2. 11. 17:18

 

 

 

장 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국 가 : 일본
러닝타임 : 90 
개 봉 일 : 2013.01.30 
감 독 : 스기이 기사부로
출 연(성우) : 오구리 슌(부도리), 쿠츠나 시오리(네리), 에모토 아키라(구보 박사)

 

 자연 재해(빙하기)로 인해 식량이 떨어지고 더이상은 농사일을 지을 수 없게 되자 먹을거리를 구하러 산으로 가신 아버지와 뒤이어 따라간 엄마는 더는 소식이 없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정체모를 괴한에게 여동생까지 납치를 당해 혼자 남게 된 구스코 부도리. 이후 산에서 내려와 농사일을 배우다 또다시 찾아온 자연 재해(빙하기)로 인해 농사일을 더이상은 도울 수 없게 되고, 그로 인해 이번엔 도시로 내려오게 된다. 거기서 구보 박사에게 보여준 논문(?)으로 부도리는 화산 연구소에 취직하게 된다. 이후 화산 활동을 관찰하던 부도리는 어떤 화산의 활동을 그대로 뒀다간 그동안 겪었던 자연 재해가 반복될 것을 예감하고, 자신이 희생을 해서라도 자연 재해를 막음으로써 이하토브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다.

 

 원제는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은하철도 999>의 원작인 <은하철도의 밤>의 원작자인 미야자와 겐지의 동명 소설을 80년 만에 영화로서 부활시켰다고 한다. 원제에서 보듯 전기라 그런지 이야기 구성 자체는 밋밋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영화의 화두는 희생이다. 그래서 영화를 홍보할 때도 그랬고, 영화의 첫 장면에 "의인 이수현님께 이 영화를 바칩니다." 라는 내용의 자막을 삽입하긴 했으나, 이 영화에서 말하는 희생과는 거리가 좀 있어 보이기에 좀 불편한 구석이 있다. 왜냐하면 이 영화가 군국주의를 미화한다는 구설이 있기 때문인데, 사실 마지막 장면을 보면 2차 세계 대전에서 활약을 펼쳤던 카미카제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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