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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12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 2014.01.06 [영화] 초속 5센티미터 (재개봉)
  3. 2014.01.06 [영화] 언어의 정원
  4. 2013.03.15 [영화] 안경
  5. 2013.02.11 [영화] 카모메 식당
  6. 2013.02.11 [영화] 부도리의 꿈
  7. 2013.01.29 [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8. 2013.01.29 [영화] 빨간머리 앤 : 그린게이블로 가는 길
  9. 2011.09.04 [영화] 별을 쫓는 아이 : 아가르타의 전설
  10. 2011.08.02 [영화] 별을 쫓는 아이 ; 아가르타의 전설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영화/일본 2014. 1. 12. 17:51



장르 : 드라마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21분
국내개봉 : 2013.12.19

관람일 : 2013.12.28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후쿠야마 마사히루,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릴리 프랭키



 6년 전에 얻은 아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던 료타 부부. 어느날 병원으로부터 아이가 뒤바뀌었다는 통보

를 받게 되고, 바꿔야 할 지 그대로 키워야 할 지 부부는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낳은 情과 기른 情 사이에서의 고민. 그 갈등에 대한 남녀의 시각 차이도 어느 정도 엿보인다. 다소 충격

적인 소재지만, 놀라우리만치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영화는 고민하는 와중에 발현되는 료타의 심경 

변화를 통해 한 남자가 진정으로 아버지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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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초속 5센티미터 (재개봉)

영화/일본 2014. 1. 6. 20:18



장르 : 애니메이션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62분 
국내개봉 : 2013.08.14

관람일 : 2013.08.17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출연 : 미즈하시 켄지(토오노 타카키), 하나무라 사토미(스미타 카나에)



 타카키와 아카리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벛꽃초", 타카키를 짝사랑 하지만 다가설 수 없는 카나

에의 성장기를 그린 "코스모나우트", 여전히 마음 속에 아카리가 남은 채로 살아가는 타카키를 그린 

표제작 "초속 5cm".


 어둠의 경로로 먼저 접했던 본 작품이 재상영한다는 소식에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내용도 좋고, 주

제가와 배경 음악 모두 좋았다. 첫사랑의 아픈 추억과 그 추억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이

야기를 세가지 형식으로 잘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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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언어의 정원

영화/일본 2014. 1. 6. 20:11



장르 : 애니메이션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46분 
국내개봉 : 2013.08.14

관람일 : 2013.08.17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출연 : 이리노 미유(타카오), 하나자와 카나(유키노)



 다시 일어서서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로 인해 자신도 걷는 법을 알아가는 두 주인공.


 잘 봤다. 어둡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실사인지 그림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디테일. 또 인물 그

림 또한 이전 작품보다 (개인적으로 보기엔) 나아진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빛의 마술사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이번 작품에서도 잘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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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안경

영화/일본 2013. 3. 15. 10:30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06분 
국내개봉 : 2007.11.29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출연 : 고바야시 사토미, 모타이 마사코, 이치가와 미카코, 미츠이시 켄, 카세 료



조용한 바닷가 마을로 여행을 떠난 타에코가 그곳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과의 생활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게 된다는 평범하지 않은듯 평범한 이야기. 


무슨 이유인지는 영화 내내 밝혀지진 않았지만, 복잡한 심경을 정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것으로 보이는 타에코는 어느날 휴대폰조차 터지지 않는 한적한 바닷가 민박집에 당도하게 된다. 이곳에서 정말 사람 좋아보이는 민박집 주인 유지와 매년 봄이 되면 팥빙수를 팔러 오는 사쿠라. 시도때도 없느 민박집과 팥빙수집을 드나드는 생물선생 하루나를 알게 된다.


그런데 이들은 평범하지 않다. 일단 유지는 약도를 그리는 법이 매우 독특하다. 대개는 "몇미터 가서 어디에서 우회전."이라는 식으로 알려 주게 마련이지만, 유지는 "불안할 때쯤 되면 거기부터 80미터 가서 우회전."이라는 식으로 알려준다. 사쿠라 아줌마는 정말 베일에 싸인 인물. 바닷가에 오기 전까지 뭘하며 지내는 지는 잘 모르지만, 매년 봄이 되면 해변가로 찾아와서 팥빙수를 판다. 그리고 팥빙수값을 돈대신 다른 걸로 받는다. 사실 이것도 사쿠라 아줌마가 요구해서 받는다기 보단 잘 먹었다는 의미로 사람들이 주는 것이다. 또 아침마다 사쿠라 아줌마의 주도로 요상한 체조를 하는가 하면, 아침마다 자는 사람 앞에 앉아서 기상 시간을 알려주며 사람을 놀라게 하는 재주(?)도 있다. 생물 선생 하루나는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면서, 항상 수업 시간에 지각을 하는 특이한 인물.


사실 이 영화를 보면서 "안경이라는 제목의 의미가 뭘까?"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집중하기 힘들었다. 일단 눈으로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은, 민박집을 중심으로 모이는 주요 등장 인물들은 모두 안경을 썼다는 것뿐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니 이런 생각은 들었다. 안경이라는 것은 소위 말하는 색안경 혹은 고정 관념이라는 의미는 아닐까 라는 생각. 타에코가 유지나 사쿠라, 하루나의 행동을 요상하게 여겼지만, 그것은 타에코가 자신 만의 기준으로 그들을 바라봤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안경을 벗어던졌을 때 비로소 그들의 행동이 이상하게 보이지도 않고, 순수하게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타에코가 민박집 주인인 유지에게 근처의 관광지를 물었을 때 관광지는 없다고 말했고, 할 수 있는 건 뭐냐고 물을 때 젖어들기라고 대답했던 것 또한 우리가 여행이라고 하면 으레 이럴 것이다, 멋진 곳을 봐야 한다, 특별한 것을 해야한다 라는 것을 깨는 답변인 것이다. 즉 우리의 고정 관념을 안경이라는 단어로 대체한 것이고, 우리는 그 안경을 벗어던지고, 그곳의 혹은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라는 걸 말하려고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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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카모메 식당

영화/일본 2013. 2. 11. 22:50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02분 
국내개봉 : 2007.08.02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출연 : 고바야시 사토미, 카타기리 하이리, 모타이 마사코, 타르자 마르쿠스, 자코 니에미



<카모메 식당>은 사치에라는 일본 여성이 헬싱키에 차린 식당에서

그 식당을 스쳐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엮은 작품으로,

<안경>, <고양이를 빌려 드립니다> 등을 작업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2006년 작.

영화 제목의 카모메는 갈매기라는 뜻의 일본어이다.


미도리는 사치에와의 대화에서

핀란드 사람들은 조용하지만 친절하고, 언제나 여유로와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감독은 이유없이 집을 나간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리이사를 통해

어디에든 슬픈 사람이 있고, 외로운 사람도 있는 법이듯

"사람 사는데는 모두 똑같구나." 라는 걸 말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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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부도리의 꿈

영화/일본 2013. 2. 11. 17:18

 

 

 

장 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국 가 : 일본
러닝타임 : 90 
개 봉 일 : 2013.01.30 
감 독 : 스기이 기사부로
출 연(성우) : 오구리 슌(부도리), 쿠츠나 시오리(네리), 에모토 아키라(구보 박사)

 

 자연 재해(빙하기)로 인해 식량이 떨어지고 더이상은 농사일을 지을 수 없게 되자 먹을거리를 구하러 산으로 가신 아버지와 뒤이어 따라간 엄마는 더는 소식이 없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정체모를 괴한에게 여동생까지 납치를 당해 혼자 남게 된 구스코 부도리. 이후 산에서 내려와 농사일을 배우다 또다시 찾아온 자연 재해(빙하기)로 인해 농사일을 더이상은 도울 수 없게 되고, 그로 인해 이번엔 도시로 내려오게 된다. 거기서 구보 박사에게 보여준 논문(?)으로 부도리는 화산 연구소에 취직하게 된다. 이후 화산 활동을 관찰하던 부도리는 어떤 화산의 활동을 그대로 뒀다간 그동안 겪었던 자연 재해가 반복될 것을 예감하고, 자신이 희생을 해서라도 자연 재해를 막음으로써 이하토브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다.

 

 원제는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은하철도 999>의 원작인 <은하철도의 밤>의 원작자인 미야자와 겐지의 동명 소설을 80년 만에 영화로서 부활시켰다고 한다. 원제에서 보듯 전기라 그런지 이야기 구성 자체는 밋밋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영화의 화두는 희생이다. 그래서 영화를 홍보할 때도 그랬고, 영화의 첫 장면에 "의인 이수현님께 이 영화를 바칩니다." 라는 내용의 자막을 삽입하긴 했으나, 이 영화에서 말하는 희생과는 거리가 좀 있어 보이기에 좀 불편한 구석이 있다. 왜냐하면 이 영화가 군국주의를 미화한다는 구설이 있기 때문인데, 사실 마지막 장면을 보면 2차 세계 대전에서 활약을 펼쳤던 카미카제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

[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영화/일본 2013. 1. 29. 22:20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10분 
국내개봉 : 2012.12.13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출연 : 이치카와 미카코, 쿠사무라 레이코, 미츠이시 켄

 

뒤따라 오는 남자는 없어도, 뒤따라 오는 고양이는 부지기수였던 사요코.

 

세상 사람들에게 고양이를 대여해 줌으로써

 

외로운 마음의 구멍을 메워주는 직업을 가졌다.

 

하지만 실상 외로운 건 사요코 자신.

 

영화는 사요코가 만나는 4명의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4색의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다.

 

사람들은 각자 나름의 이유로 외로움의 구멍을 가지고 있기 마련.

 

하지만 대개는 강한 척하며 나는 외롭지 않다고 한다.

 

사실 그럴수록에 더욱 드러나는 법인데 말이다.

 

"힐링이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언제든 힐링해 드립니다." 라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잔잔한 일본 영화.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주저말고 보세요 :)

 

:

[영화] 빨간머리 앤 : 그린게이블로 가는 길

영화/일본 2013. 1. 29. 15:51

 

 

장 르 :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 100분 
개 봉 일 : 2013.01.09 
감 독 : 다카하타 이사오
출 연(성우) : 이지영(앤), 성선녀(마릴라), 온영삼(매튜)

 

 

 캐나다의 한 농촌 마을에 그린게이블이라 불리우는 집에 사는 나이든 두 남매가 자신들의 일손을 도울 아이로 고아원에서 남자 아이를 입양하길 원했지만, 중간에서의 착오로 인해 여자 아이인 앤이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번 극장판은 다카하타 이사오와 미야자키 하아오가 만든 50부작 TV판 중 6편까지의 이야기를 손수 재편집하여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선보였다. 여타 애니메이션이 3D 버전으로 재탄생 되는 것과는 달리 화질 개선 외엔 별달리 손을 대지 않아 아날로그적 감성에 충실함을 보였다.

 

 위에서 말했듯 50부작 중 여섯편을 재편집하여 내놓은 것이라 큰 극적 요소는 없어서 다소 밋밋할 수 있겠지만, 응칠세대로 바꾸어 말할 수 있는 8090 세대라면 충분히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에 한번쯤 볼만하겠다.

 

 소녀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이어서 그런지 여자 아이의 손을 붙잡고 온 엄마 관객이 많았다. 원래는 자막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싶었는데 어찌하다보니 더빙판으로 보게 되었지만, 예전 국내 방영 시의 성우 그대로여서 그런지 크게 거슬리진 않았던 것 같다.

 

 

 

 

:

[영화] 별을 쫓는 아이 : 아가르타의 전설

영화/일본 2011. 9. 4. 12:10




장 르 :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 116 
개 봉 일 : 2011.08.25 
감 독 : 신카이 마코토
출 연(성우) : 카네모토 히사코(아스나)



 어제 드디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별을 쫓는 아이 ; 아가르타의 전설>을 보았습니다. "빛의 마법사" 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영상미를, 이번 작품에서도 선보였습니다.

아스나는 아버지가 남겨준 광석 라디오를 통해 신비한 음악을 듣게 되고, 이내 그 음악에 매료된다. 
그 음악을 다시 듣기 위해 그 음악을 들었던 언덕 위로 올라가지만, 더이상은 듣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언덕으로 향하던 중 괴물에게 습격을 받게 되고, 아가르타라는 곳에서 온 슌이라는 소년에게 구출을 받는다. 아스나는 그 소년을 다시 만나기 위해 언덕을 수차례 올라가지만 결국 슌을 만나진 못한다. 그러던 와중에 아스나는 어머니로부터 아스나의 스카프를 가지고 있는 소년이 절벽 아래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는 사실을 접하고, 슌이 죽었음을 알게된다. 아스나는 출산 휴가 중인 담임 선생님을 대신해 온 모라사키에게 지하 세계와 관련된 신화를 듣고, 그것이 슌과 슌이 얘기 했던 아가르타와 연결 고리가 있다고 직감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스나는 슌을 닮은 소년과 지하 세계를 쫓는 일당 간의 추격전에 휘말리면서 
말로만 듣던 지하 세계의 입구에 다다르게 되고, 지하 세계를 쫓는 일당이 모리사키라는 사실을 알게된 아스나는 아가르타로의 모험에 동참하게 되는데...

 마코토 감독의 작품은 모두 봤던 나이지만, 극장에서 제대로 챙겨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크린으로 보다 보니 컴퓨터 모니터로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더군요. 

이번 작품을 통해 마코토 감독은 죽음와 운명, 그로 인한 현실 인정, 자연의 순리, 
또 그것을 거스르려는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 등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이 가장 중점적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리사키는 죽음으로 인해 소중한 것을 잃었으나, 그것을 어떻게 해서든 되돌려 보려고 아가르타로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연의 순리인 죽음이라는 것을 거스르려는 인간의 오만함과 욕심이었던 것이죠. 또한 지하 세계의 사람들이 지상인을 거부하는 것도 그릇된 욕심과 이기심으로 인해 전쟁과 약탈을 일삼았기 때문이죠. 전쟁과 약탈을 일삼았다는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나폴레옹을 비롯하여, 히틀러 등 근현대사의 크고 작은 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인물들의 그림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래서 속으로는 핵심 포인트가 반전(antiwar)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극중 캐릭터 중에 고양이를 닮은 동물이 나오는데, 그 동물의 이름이 미미입니다. 
 처음엔 대한민국 대표 바비 인형인 미미가 생각났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마코토 감독의 첫 작품인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에서 주인공 고양이(?)의 여친 고양이의 이름이 미미였다는 걸 떠올렸죠. 마코토 감독이 미미라는 이름을 다시 썼다는 건 (확인이 필요하겠지만미미라는 고양이 이름에 필시 무슨 사연이 있을거라는 확신을 갖게끔 만들더군요.

 이번 작품은 사실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다소 어려운 내용인 것 같고, 어른들이 보기 좋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표현하면 좋겠군요. 마코토 감독은 이번 작품 안에 너무 많은 것을 집어넣으려고 했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서 인간의 욕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만약 그랬다면 대단한 사람이겠죠?



:

[영화] 별을 쫓는 아이 ; 아가르타의 전설

영화/일본 2011. 8. 2. 21:55



오랜만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신작을 내놓았다.
일본에서는 지난 5월에 이미 개봉을 했고, 국내에는 8월 중에 개봉이긴 하나,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면 11일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25일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 헷갈린다.

빛의 마법사라고 불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5번째 작품인 <별을 쫓는 아이>.
매우 기대되고, 그 설레임으로 남은 기간을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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