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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03 [영화] 스토커
  2. 2013.03.01 [영화] 플라이트
  3. 2013.02.21 [영화] 라스트 스탠드
  4. 2013.02.16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5. 2013.02.14 [영화] 머니볼
  6. 2013.02.13 [영화] 다우트
  7. 2013.01.29 [영화] 살인 소설 (시니스터, sinister)

[영화] 스토커

영화/헐리웃 2013. 3. 3. 19:36



장르 : 스릴러
국가 : 미국, 영국
러닝타임 : 99분 
국내개봉 : 2013.02.28
감독 : 박찬욱
출연 :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니콜 키드먼



피의 복수를 통한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스토커>.


영화는 스토커 家의 비극적 이야기를 다루는데,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다. 인디아의 아버지 리차드는 인디아의 

18번째 생일에 불에 탄 시체로 돌아온다. 그와 동시에 엄마마저도 존재 사실을 몰랐던 삼촌 찰리가 나타난다. 가

장이 없어진 스토커 家에는 묘한 분위기가 흐르면서 인디아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잘 봤다. 그동안 보여줬던 본연의 색깔을 가감없이 잘 보여준 것 같다. 불편한 장면도 여럿 있었고, 무언가를 의

미하는 것 같지만 그게 무엇인지 한참을 생각하게 만드는 장치들, 그리고 어둡고, 음울한 느낌적 느낌 등을 헐리

웃 시스템 하에서, 헐리웃 배우들과 무리없이 작업해 낸 것 같다. 


알다시피 본 영화의 각본은 국내에서 석호필로 더 유명한 웬트워스 밀러가 썼다. 이는 <아르고>, <마진콜 : 24

시간, 조작된 진실>의 각본과 함께 2010년 블랙리스트-헐리웃에서 미제작된 최고의 시나리오 목록-에 등재될 

정도로 기대를 받는 각본이었다. 영국 및 아시아의 대부분 국가에선 2월 28일에 와이드 릴리즈로 개봉했고, 미

국에선 3월 1일 5개 도시에서 개봉을 시작으로 점점 상영관을 확해 나가 롤아웃 방식으로 개봉했다.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데 찰리 역의 매튜 구드, 인디아 역의 미아 바시코브스카, 이블린 역의 니콜 키드먼 등 세 

배우의 힘이 컸다. 특히 매튜 구드와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박찬욱 감독이 헐리웃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본연의 

색깔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좋은 소스를 준 것 같다. 배우의 명성에 비해 엄마 역할을 맡았던 니콜 키드먼의 비

중이 적었지만, 그나마 그녀였기 때문에 앞선 두 배우가 영화 내내 보여준 분위기 속에서도 빛을 발했던 게 아닌

가 라는 생각을 한다.


사실 스토리 자체는 크게 대단치는 않다. 반전이 영화의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특별난 반전이 없는 구조이기에 

실망하는 관객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영화내내 긴장감은 유지되지만, 약간 지루할 수도 있겠다. 하

지만 박찬욱 감독의 느낌을 헐리웃 버젼으로 느끼기엔 충분한 영화이고, 이것이 헐리웃에 처음 진출하는 감독의 

결과물이라는 데서 큰 의미를 찾는 수준에서 만족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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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라이트

영화/헐리웃 2013. 3. 1. 21:04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38분 
국내개봉 : 2013.02.28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 덴젤 워싱턴, 돈 치들, 존 굿맨, 켈리 라일리



알콜과 약물에 찌든 삶을 사는 베테랑 파일럿, 윕 휘태커. 기체 결함으로 인해 추락하는 올랜도발 애틀랜타 행 

사우스젯 227기를, 뛰어난 조종 실력으로 들판에 불시착 시키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혈액 샘플의 분석 결과가 그의 발목을 잡으며 난관에 빠지게 되는데...


덴젤에 대한 충성심으로 보긴 했었지만,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조금은 아쉬웠던 영화였다. 비행 사고가 나서 

들판에 불시착하는 과정까진 괜찮았다. 특히 이륙 직후 베테랑 특유의 경험으로 부기장을 달래가며 여유롭게 

기류를 통과하는 과정과 추락 위기에 처한 기체를, 배면 비행이라는 놀라운 조종 기술로 민가를 피해 들판에 

시착 시키는 장면까지는 정말 실감났다. 온몸에 힘이 들어갈 정도로 긴박하고, 스릴 있게 그려냈기 때문이었

나 거기까지였다.


사고 이후 언론은 승무원 포함 106명의 탑승객 중 102명을 기적적으로 살린 휘태커를 영웅으로 치켜세운다. 

지만 교통안전조사국은 혈액 샘플 분석 결과와 휴지통에서 발견된 보드카 미니병 두개를 근거로 사고 당일 

태커의 컨디션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려 했고, 휘태커와 노조 측은 어떻게 해서든 사고 원인을 기체 결함으로 

고 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특별나게 밀고 당기는 과정이나 기장으로서 사고 책임 회피에 대한 도덕

적 고뇌의 장면이 좀 약했던 것 같고, 이로 인해 영화의 흐름이 루즈하게 진행됐던 게 흥미를 반감시키는 결과를 

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덴젤의 연기도 모자랐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아주 특출났던 것도 아니었던 것 같다. 또 정의롭고, 

강직하고, 믿음직스러운 평소의 이미지와 다른 일탈의 캐릭터도, 그에게 흔한 케이스는 아니었지만 전혀 새로운 

역할도 아니었다. 100% 싱크로율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모습은 에단 호크와 열연했던 <트레이닝 데

이>에서도 보여줬기 때문이다.


12년 만에 실사 영화로 복귀한 로버트 저메키스와 비열한 베테랑 기장 역할을 맡은 덴젤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즉시 상영관으로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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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스탠드

영화/헐리웃 2013. 2. 21. 23:58



장르 : 액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7분 
국내개봉 : 2013.02.21
감독 : 김지운
출연 : 아놀드 슈왈제네거, 포레스트 휘태커, 제이미 알렉산더, 로드리고 산토로, 조니 녹스빌



낙향한 (동네) 보안관 레이와 슈퍼카를 타고 달아나는 멕시코 마약왕 코르테스가 벌이는 무난 잔혹 액션 활극.


우선 무난하게 본 B급 하드코어 액션 영화였다. 60대 중반에 접어든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아직 건재한 것 같다. 

아직도 한손으로 운전을 하면서, 다른 한손으로 산탄총을 쏠 정도니까. 마치 존 맥클레인도 하는데, 나라고 못

쏘냐 라며 의욕을 불태우시는 것 같아 보였다. 막판에 아주 귀여운 반전이 하나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욱 놀라웠던 건, FBI 요원으로 다니엘 헤니가 나왔다는 것. 극에서의 비중을 떠나서 한국 감독의 헐리웃 진출

작에, 한국 배우가 나온다면 미국에서는 몰라도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홍보 효과는 있었을 거라고 보는데, 잡지

에서 관련 기사를 볼 때도 언급이 없었던 게 신기하다. 


리뷰 시작할 때 잔혹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김지운 감독이 잔혹한 걸 좋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달

한 인생>에서도 그랬었고,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아예 잔혹의 정점을 찍어버렸고, <라스트 스탠드>에서도 

만만치는 않았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거리감. 총격을 받아 피튀기는 장면이나 사지가 갈가리 찢겨나가는 장

은, 너무나도 리얼했다. 이래서 청불 등급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김지운 감독(혹은 아시아계 감독)의 헐리웃 진출작이라는 걸 거두고 본다면, 기본에는 충실한, 꽤 볼만한 

화였겠다는 생각이다. 즉 헐리웃 진출작 치고 뭔가 2% 부족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약간은 억지스런 

정도 있었던 것 같고, 뜬금없이 등장하는 감정선도 있었고, 배우도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포레스트 휘태커 정

를 제외하면 딱히 인지도가 있는 배우도 없고, 그래서 미국에서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다. 하지만 동시에 이 모든 것들이 헐리웃 첫 진출 작품이기 때문에 면죄부는 될 수 있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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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영화/헐리웃 2013. 2. 16. 00:50



장르 : 멜로,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22분 
국내개봉 : 2013.02.14
감독 : 데이빗 O. 러셀
출연 :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줄리아 스타일즈, 크리스 터커



사랑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던 두 남녀가 서로에 대한 공격과 사과를 반복하며 서로를 보듬어가는 힐링 무비.


팻은 뜻하지 않게 아내으 외도 장면을 목격하고, 분노 조절 장애를 얻어 모든걸 잃게 된다. 정신병원에서 나온 

에도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언젠가는 아내와 연결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는, 바보스러우리만치 

수한 사내. 한편 티파니는 사고로 남편을 잃고, 그 충격으로 인해 (남녀불문) 직장 사람들과 모두 관계를 맺는 

란함으로 인해 직장을 잃게 되었다. 그로 인해 소문이 좋지 않다는 걸 아는 그녀는 상당히 시니컬하다. 그녀의 

유일한 탈출구는 시내 호텔에서 열리는 댄스 대회. 댄스 대회를 빌미로 팻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소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뻔한 로맨스 코미디의 전형을 벗어나지 않는 흐름이지만, 식상하거나 지루하지는 않았다. 굳이 이유를 꼽자면, 

티파니로 분했던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그 충격으로 상

를 가리지 않고 섹스를 나눔으로써 동네에서 순가락질 받는 여자의 시니컬함을 맛깔나게 연기한 것 같다. 아

도 그래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지 않았을까? 물론 브래들리 쿠퍼를 비롯한 여러 연기자들도 잘 받쳐

었기에 돋보이는 것이겠지만, 앞서 말한대로 굳이 꼽자면 그런 것 같다.


이들 투톱 외에도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였다. 우선 팻의 아버지로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했고, 팻의 정신 

원 동기로는 <언터쳐블 : 1%의 우정>에 출연했던 크리스 터커가 나왔다. 그리고 티파니의 언니이자 팻의 동

친구 아내로 본 시리즈에 모두 출연했던 줄리아 스타일즈도 나왔다. 


제목에서 말하는 실버라이닝의 사전적 의미는 구름의 흰 가장자리이다. 구름의 가장자리로 햇살이 뻗쳐나오는 

장면을 상상하면 딱 좋을듯 싶은데, 이는 밝은 희망을 의미한다. 그리고 플레이북은 각본, 작전, 계획이라는 사

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두 단어를 조합해서 이 영화를 한 줄로 정리해보면, 불행한 두 남녀의 밝은 희망 찾기 

프로젝트 정도면 적당할 것 같다.  


사실 평범한 결말이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엔딩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 팻과 티파니, 그 누구에게도 감정 이입

이 되지도 않았고, 그럴만한 일을 겪은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이것도 그저 두 배우의 연기라고 정리하면 될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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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니볼

영화/헐리웃 2013. 2. 14. 11:51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32분 
국내개봉 : 2011.11.17
감독 : 베넷 밀러
출연 : 브래드 피트,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드디어 봤습니다.

우선 이 영화를 보려면, "머니볼 이론"이라는 것에 대해 약간의 지식은 쌓아야 할 것 입니다.

저도 야구를 좋아해서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는 몰랐고,

이동하는 동안 열심히 검색을 해봤지요.

 

이 영화의 주된 골격은 천재 단장이라고 불리우는 빌리 빈이 머니볼 이론을 어떻게 고안해냈고,

어떻게 적용해 나갔으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2002년 시즌인데, 2002년은 오클랜드가 시즌 20연승(아메리칸 리그 신기록)을 하는 해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

빌리 빈이 뉴욕 메츠로부터 지명을 받았던, 꽤 능력 있는 선수였다는 점.

그리고 데이비드 저스티스가 흑인이었다는 사실...여지껏 백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ㅎㅎ

 

빌리 빈은 이 이론을 바탕으로 2000~2003년까지 4년 연속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마이클 루이스는 이 이론에 대해 <머니볼>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썼고,

베넷 밀러 감독은 그 책을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된 것이지요.

 

야구팬이어도, 야구팬이 아니어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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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우트

영화/헐리웃 2013. 2. 13. 14:30




장       르 : 미스테리, 드라마

개  봉  일 : 2009. 02. 12
러닝 타임 : 104분
감       독 : 존 패트릭 샌리
출       연 :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플립 신부), 메릴 스트립(알로이시스 수녀), 에이미 애덤스(제임스 수녀)
등       급 : 15세 관람가


영화 평론가 이동진씨가 꼽은 2009년 10대 영화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아쉽게도 극장에서 보질 못하고, 다운로드를 이용했네요.

누군가를 의심하게 되고, 그것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될 경우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지 영화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브롱크스의 한 카톨릭 학교에 흑인 학생이 입학을 하게 되고,
여느 영화에서 처럼 그 아이는 배제된 채 학교 생활을 이어 나가게 됩니다.
이런 학생을 주임 신부인 플립은 유독 챙기게 되구요.
그러던 어느 날, 그 아이가 신부를 독대한 뒤에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고,
신부가 그 아이의 내복을 옷장에 챙겨 넣어주는 모습이 목격됩니다.
거기에 그 아이가 미사용 포도주를 먹었다는 정황까지 겹치면서,
그 아이와 신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되는 교장 수녀.
물론 신부는 끝까지 결백하다고 항변을 하지만,
교장 수녀는 자신의 의심에 대한 이유 모를 확신에 기대어
그의 과거 행적까지 들춰내며, 그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게 됩니다.
결국 신부는 그 학교에서 자진 사퇴하게 되고,
그로 인해 교장 수녀는 자신의 의심에 더더욱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영화의 말미에 밝혀진 거지만,
교장 수녀가 신부의 과거 행적을 알아본 것은 거짓이었습니다.
즉, 교장 수녀는 신부를 떠 본 셈이죠??
신부가 아무 말없이 조용히 학교를 떠나게 되자,
교장 수녀는 자신의 확신이 더더욱 견고하다고 믿는 것이구요.

하지만 신부가 떠난 것은 교장 수녀의 말대로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교장 수녀와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쉰다는 그 자체가 버거웠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사소한 의심에서 시작된 불분명한 확신.
이는 비단 이 영화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는 아닐까 생각합니다.
명백한 증거 없이, "~카더라."는 몇가지 정황만으로
상대를 판단하고, 매도하고, 단정 짓는 것은 
연예계나 정계에서 떠도는 "소문"이라고 하는 것의 근원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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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 소설 (시니스터, sinister)

영화/헐리웃 2013. 1. 29. 22:57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0분 
국내개봉 : 2012.11.15 개봉
감독 : 스콧 데릭슨
출연 : 에단 호크(엘리슨), 빈센트 도노프리오(조나스 교수)

 

 

실제 살인 사건을 소재로 유명 작가가 된 주인공 앨리슨.

하지만 10년동안 이렇다 할 작품을 내지 못한 그는 새로운 소설을 쓰기 위해

가족들에게 이사갈 집의 정체를 숨긴 채 외딴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집안을 정리하던 도중 다락방에서 8mm 필름과 재생 기기를 발견하고,

그 필름에 찍힌 끔찍한 영상을 보며 점점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엘리슨.

 

영화를 본 이후 가족들에게 기이한 일들이 계속 발생되고,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지만,

베스트셀러에 대한 욕망 때문에 점점 필름 속 살인 사건 속으로 빠져 들어 가게 된다.

 

스릴러보다는 호러에 가까운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8mm 필름에는 각각 한 가족의 살해 장면이 찍혀 있고,

영상의 군데군데에는 범인으로 보이는 자의 실루엣 혹은 형상이 짧은 시간동안 노출되면서 

과연 범인이 누굴까 라는 기본적인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하지만 결말은 다소 충격적이다.

따라서 평은 극과 극으로 나뉠 수 있을텐데, 일단 나는 괜찮게 봤다.

이 영화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직접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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