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24 :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삶의 흔적 2014. 7. 11. 10:02

 예전에 의절했던 군대 동기 녀석을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우연찮게 만난 이후론 '사람은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는 말을 체감했던 나.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서 8년째 일하면서 더더욱 체감하고 있다.

 이직을 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 분야의 첫직장에서 일하며 만났던 사람과 직간접적으로 부딪힐 상황에 놓여 있다. 그 사람에게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아니긴 했지만, 그 사람과의 내 관계가 재설정되었다는 게 앞서 말한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그런데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아니긴 했다만, 그렇게 데면데면하게 굴 건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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