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28 : 수면의 질

삶의 흔적 2014. 7. 25. 11:25

 인간에게 있어 3대 욕구가 있다고들 하고, 그것은 식욕, 성욕, 수면욕이다. 요즘 내가 하고 있는 SNS를 보면 잠을 제대로 못이룬다는 분들이 많다. 이유는 여러 가지겠고, 형태도 여러 가지일 것이다.

 크게 구분을 해보자면 잠드는 자체가 힘드신 분들이 있다. 나도 가끔은 잠이 들 타이밍을 놓쳐서 새벽 서너시까지 뜬눈으로 있다가 마지못해 한두시간 눈을 붙임으로서 그날의 수면을 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가 거의 매일 있는 사람들이 있다. 

 또 한가지는 잠은 그나마 제대로 드는데 자주 깨는 경우이다. 내 경우가 이런 경우인데, 대략 2년하고도 4개월-이라고 하니 군대 생각이 나네-전쯤부터 그랬다. 당시엔 만나던 친구와 헤어지면서 (나름) 정신적인 고통이 있어서 그랬었는데, 그나마 고통이 덜한 지금까지 그런 걸보면 이게 아주 몸에 배어버린 하나의 습관처럼 자리잡은 듯 싶다.

 작년 4~5월쯤 마라톤 준비한답시고 몸을 힘들게 하니 잠은 잘오긴 하던데, 막상 뛰려고 하니 여간 귀찮은 게 아니라 현재까지도 생각으로만 둔 채 뛰지 않고 있다. 그러고보면 해결 방법이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닌데 실천을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이 여간 한심한 게 아니다. 물론 이거 하나 실천한다고 해서 한심한 정도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즉 하든 안하든 한심 지수는 별차이가 없기에 그냥 안하는 쪽으로.

 여튼 인터넷이나 기타 매체에서 하는 말을 빌리자면 수면 시간이 어느 정도는 중요한 것 같다. 7~8시간 정도는 권장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5~6시간을 자도 달게 자면 질 낮은 7~8시간보다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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