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학살의 신

영화/유럽 2013. 1. 28. 22:53




장 르 : 드라마, 코미디
러닝타임 : 80분
개 봉 일 : 2012.08.16
감 독 : 로만 폴란스키

출 연 : 조디 포스터, 케이트 윈슬렛, 크리스토프 왈츠, 존.C 라일리



제목만 보면 엄청나게 잔인해 보일 것 같은 영화지만, 선혈이 낭자한 장면은 없다.

왜냐하면 이 영화에서 사용되는 주무기는 바로 입(口)이기 때문~!!


11살짜리 아이들의 싸움 해결을 위해 모인 두 부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상대가 누구였든 가리지 않고 비수처럼 가슴에 팍팍 곶혀버린다.


감독은 인간이란 겉으로 보면 엄청 고상하고, 냉정하고, 교양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궁지에 몰리게 되면 결국 폭로, 비방, 비아냥 등의 수간을 통해 자기 방어에 바빠지고,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게 된다는 점을 비꼬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으~ 애들보다 어른들이 더 찌질해~!!! (엔딩을 보면 더욱 확실해진다.)


결론~!!

1. 애들 싸움은 애들 싸움으로 냅둬라.

2. 말(言)이 길어져서 좋을 거 하나 없다.




이 영화는 피해자의 부모인 롱스트릿 부부(조디 포스터, 존C. 라일리)의 집 거실에서

3~4시간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주로 대사를 이용해 풀어나가고 있다.

조금은 지루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네 사람 간에 공격 대상이 변화하는 양상을

따라가면서 보다보면 사실 그렇게 지루하지 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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