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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버지를 위한 노래

영화/유럽 2012. 5. 3. 10:29

 



장르 : 드라마, 스릴러
국가 : 이탈리아, 프랑스, 아일랜드
러닝타임 : 118분 
국내개봉 : 2012.05.03

관람일 : 2013.04.30

감독 : 파올로 소렌티노
출연 : 숀 펜, 프랜시스 맥도먼드, 쥬드 허쉬, 이브 휴슨, 해리 딘 스탠튼



50줄에 접어든 셰이엔의 성장기.


잔뜩 부풀린 펑키한 헤어에 빨간 립스틱을 바른 남자. 한때는 잘 나갔지만 자신의 노래 대문에 두 명의 청년이 

목숨을 끊은 후, 지금까지 은둔하고 있다. 어느 날 30년동안 왕래를 끊었던 아버지의 임종 소식으로 오랜만에 고

향으로 돌아간 그는 아버지의 일기를 읽으며 아버지가 유대인 수용소에서 모욕감을 줬던 나치 전범을 평생 찾

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평생 자신이 사랑 받지 못하는 존재라고 여기며 살아왔던 위태로운 영혼 셰이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알게 되는데...


미투데이를 통한 씨네21의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되어 4월 30일에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줄거리를 살짝 보고 가긴 했지만, 일단 숀 펜의 영화라는 점에서 끌렸습니다.


은둔 생활을 하던 중 아버지의 임종 소식을 듣고, 30년 만에 고향을 찾은 셰이엔이 우연히 아버지의 일기장을 보

게 되고, 아버지의 숙원을 풀어드리는 것이 마지막 효도일거라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결심을 한 후에 나치 전

범 탐색 전문가를 찾아기에 이릅니다.


결국 자신이 찾고자 했던 전범의 가족들 주변을 맴돌다 그의 위치를 알아낸 셰이엔은 그를 찾아가 아버지가 당

했던 방법 그대로 복수를 감행하고 맙니다. 그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셰이엔

은 아버지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러면서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리뷰 첫 줄에 쓴 50이라는 나이. 사실 영화의 어디를 봐도 셰이엔의 나이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제 추측일 뿐

이죠. 가장 기억나는 대사로는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내 인생은 이럴거야' 라고 말하는 나이에서 '인생

은 그런거죠'라고 말하는 나이가 되어가죠." 셰이엔이 아버지를 괴롭혔던 전범의 딸을 만나서 하는 얘기로, 사람

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에둘러서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런 류의 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현재로선 저 말이 

가장 와닿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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